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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캐리어가 '컵 홀더'로 변신'···여고생이 만든 아이디어 제품

불필요한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 환경 보호와 운영비 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서울시는 '제11회 특성화고 창의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예일디자인고등학교 손예은·이승빈 학생으로 이뤄진 '테이크 아웃'(TAKE OUT) 팀이 대상을 차지했다고 26일 밝혔다.


특성화고 창의아이디어 경진대회는 특성화고 학생을 대상으로 아이디어 발굴 기회를 제공하고, 우수 학생을 발굴·지원하기 위해 열리는 대회로 2007년 처음 열렸다. 


11회째를 맞은 올해 대회에는 67개교 1천835개 팀이 참여해 기량을 겨뤘다.


이번 경진 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테이크 아웃 팀이 선보인 아이디어는 '테이크 아웃 만능 캐리어'다. 


커피 전문점에서 여러 잔의 음료를 가지고 나가는 데 쓰는 음료 컵 캐리어로, 별도의 조립 없이 한 번에 뜯어 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인사이트연합뉴스


특히 캐리어로 사용한 뒤에는 뜨거운 음료 컵을 안전하게 들고 마실 수 있도록 하는 컵 홀더로 재사용할 수 있게 해 자원·비용 절약을 꾀했다.


시 관계자는 "커피 전문점 아르바이트를 하며 음료 캐리어를 조립해야 했던 불편함을 개선한 아이디어 제품"이라며 "불필요한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 환경 보호와 운영비 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심사위원인 최규승 변리사는 "고등학생 수준에서 이런 아이디어를 낼 수 있다는 것이 놀랍다"며 "생활 속의 불편함을 개선하고 상업적인 비용 절감도 가능한 즉시 실현할 수 있는 아이디어"라고 평가했다.


시는 수상팀을 배출한 19개 학교에 실습실 개선 비용과 특허 등록비 등 총 2억3천700만 원을 지원한다. 수상 학생에는 서울시장상과 해외 우수기업 탐방 기회 등을 제공한다. 시상식은 27일 오후 2시 서소문청사 1동 1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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