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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수능'에도 올해 수능 만점자는 10명…지난해보다 '3배' 늘었다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가채점 결과 만점자가 10명으로 지난해 수능보다 무려 3배나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포항 지진으로 일주일 연기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가채점 결과 만점자가 10명으로 지난해 수능보다 무려 3배나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불수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올해 수능이 지난해 수능 만점자 3명보다 많은 것은 바로 영어영역이 올해 수능에서 처음 절대평가로 실시됐기 때문이다.


대성학원과 이투스 등 입시업체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5시 기준 가채점 결과를 취합한 결과 수능 만점자가 1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수능 가채점 만점자보다 3배 이상이다.


수능 만점자 10명 가운데 재수생이 무려 9명이나 됐고 재학생은 1명에 그쳤다. 인문계열 만점자는 모두 재수생이었으며 자연계열 만점자는 재수생 4명과 재학생 1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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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수능 가채점 만점자는 재수학원이나 종합반 등 대형 입시 업체 등을 통해 집계됐다. 수능 만점 여부 기준은 주요 및 필수 응시영역으로 판단한다.


국어, 수학, 탐구영역의 경우 모든 문제를 맞춰야 만점이며 절대평가가 적용되는 영어영역과 한국사 경우는 1등급이면 만점으로 처리됐다.


영어 영역은 90점 이상, 한국사는 40점 이상이면 만점으로 처리된다. 즉 영어영어 90점, 한국사 40점만 맞아도 1등급이기 때문에 수능 만점자가 될 수 있는 것이다.


한편 주요 입시업체에 따르면 올해 수능 등급컷은 영역별 1등급 기준선이 원점수를 기준으로 국어 93∼94점, 수학 '가형'과 '나형' 모두 92점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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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절대평가로 바뀐 영어영역의 경우 90점이 1등급 커트라인으로 고정됐으며 2등급은 80점 이상 등 '10점 단위'로 등급이 산정될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이 나왔다.


또 50점이 만점인 필수 응시영역 한국사 경우에는 40점 이상이 1등급이며 그 아래부터는 6점 단위로 등급이 분류될 것으로 보인다.


입시전문가들은 올해 수능에서 국어와 수학영역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다소 어렵게 출제됨에 따라 입시 당락을 가르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오는 27일 오후 6시까지 수능 정답 이의신청을 받아 심사한 뒤 12월 4일 오후 5시 최종 정답을 홈페이지에 발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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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의예 295점…연고대 인기학과 280점 이상 '커트라인'"지난 23일 수능이 끝난 가운데 입시 학원들이 주요 대학의 예상 합격 점수를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