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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차 뽑았다고 자랑한 차에 '그림' 남긴 딸에게 잘 그렸다며 '칭찬'한 아빠

새 차를 도화지 삼아 쓱쓱 그림을 그린 딸에게 아빠가 예상 외의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楊士賢


[인사이트] 김보영 기자 = 아빠가 새 차를 샀다며 자랑하자 딸은 축하한다며 기쁨의 작품을 자동차에 남겼다. 


새 차에 그린 그림을 낙서라며 딸을 혼낼 수도 있었지만 아빠는 오히려 딸에게 그림을 잘 그렸다며 칭찬을 건넸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굿타임즈는 대만 출신 남성 양스셴(楊士賢)이 자동차를 새로 샀다가 겪은 일화를 전했다. 


다른 남성들처럼 양스셴도 '꿈의' 자동차가 있었다. 그는 차를 사기 위해 저금을 하며 돈을 아꼈다. 


인사이트楊士賢


마침내 자동차를 사게 된 날 양스셴은 가족들을 불러 자동차를 자랑했다.


하얀색 거대한 벤은 가족들이 5인 가족이 다 타고 남을 정도로 넉넉해 보였고, 양스셴은 자신의 '애마'를 바라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그런데 바로 그 순간이었다. 손에 유성펜을 쥐고 나왔던 딸이 하얀 자동차를 도화지삼아 슥슥 그림을 그린 것이다. 아빠가 좋아하는 자동차를 '예쁘게' 꾸며주고 싶어서였다. 


순식간에 자동차는 알록달록하게 바뀌었다.


보통 부모라면 아이가 얼마나 정성껏 그림을 그렸든 화를 냈을 것이다. 하지만 양스셴은 달랐다.


인사이트楊士賢


그는 대만의 SNS에 사진을 게재하며 "딸이 그림을 잘 그린다. 그림 공부를 시켜야 할 것 같다"고 애정을 듬뿍 드러냈다.


또 "그림이 지워지지 않도록 잘 관리하겠다"라고 딸과 약속했다.


현재 양스셴의 딸은 아빠의 전폭적인 지지에 힘을 얻어 새로운 '드래곤볼' 캐릭터를 자동차에 그리는 등 여전히 그림 솜씨를 뽐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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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楊士賢


딸 '생일파티'에 친구들 초대할 돈 부족하자 '신장 판매' 광고 올린 아빠소중한 딸의 15번째 생일파티를 위해 돈이 필요했던 아빠가 자신의 신장을 팔겠다고 나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화상 흉터 남은 딸 위해 똑같이 문신 새긴 '딸바보' 아빠몸에 남은 화상 흉터 때문에 슬퍼하는 딸을 위해 아빠가 한 행동이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김보영 기자 b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