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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의 '전쟁'을 일으키는 자매들 분노 유발 상황 5

싸우는 순간 집안의 전쟁이 시작된다는 자매들 사이의 분노 유발 상황을 소개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프로듀사'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친할 땐 단짝 친구보다 가깝지만, 싸우기 시작하면 남보다도 못하게 되는 사이가 바로 형제지간이 아닐까.


형제와 함께 자란 사람이라면 누구나 어릴 때부터 치고받고 싸우다 부모님께 혼난 기억이 있을 것이다.


대부분 형제지간이 그렇듯 성인이 돼가면서 싸우는 횟수는 줄어들지만, 유독 건드리지 말아야 할 부분이 있다.


특히 자매지간의 경우 절대 하지 말아야 할 몇 가지 금기 사항이 있다.


단짝 같다가도 1초 만에 원수처럼 돌아설 수 있는 자매들의 분노 유발 상황 5가지를 소개한다.


1. 개시도 안 한 옷 몰래 훔쳐 입고 나가서 몰랐다고 우길 때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아버지가 이상해'


자매들은 체형이나 취향이 비슷한 경우가 많아서인지 서로 마음에 드는 옷은 공유하기도 한다.


그런데 개시도 안 한 새 옷이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게되면 바로 스마트폰을 들어 "너 내 옷 입고 나갔냐"는 카톡을 남긴다.


맘대로 따끈따끈한 신상을 입고 나간 것도 화가 난다. 가장 참을 수 없는 건 "몰랐어~"라며 잡아떼는 얄미움이다.


2. 화장품 빌려 가서 자기 파우치에 넣을 때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수상한 파트너'


자매들 사이에서 옷만큼이나 민감한 것이 바로 화장품이다.


분명 한 번만 빌려 간다고 했던 것 같은데 어느 순간 없어져서 찾으면 어김없이 언니나 동생의 파우치 안에서 발견된다.


사놓고 안 쓰는 건 흔쾌히 선심 쓰듯 줄 수 있다. 단, 고급 브랜드거나 아끼는 제품의 경우엔 충분히 싸움을 유발할 수 있다.


3. 다이어트 한다고 했는데 꼭 뭐 시켜먹을 때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식샤를 합시다'


큰맘 먹고 다이어트를 결심할 때 없었던 약속이 생기는 것보다 더 짜증 나는 순간이 있다.


바로 다이어트 하겠다는 나를 앞에 두고 얄밉게 치킨이나 피자 등 배달음식을 시켜 먹는 언니나 동생을 볼 때다.


결국 "한 입은 괜찮으니까 먹어도 된다"는 유혹에 넘어가고 다이어트는 그렇게 내일로 미뤄진다.


4. 내가 먹으려던 간식 냉장고서 꺼내서 몰래 먹었을 때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상속자들'


한 달에 한 번 생리 주기가 찾아오면 여성들은 초콜릿이나 과자 등을 잔뜩 사서 냉장고에 쟁여둔다.


생각날 때마다 하나씩 꺼내 먹으려고 했는데 냉장고를 연 순간 간식이 온데간데없어진 것을 발견한다.


당시엔 괜히 예민함 폭발해 똑같은 거로 다시 사 오라고 난리 치지만, 나중에 동생이나 언니의 간식에 손을 대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며 멋쩍어한다.


5. 아침에 빨리 나가야 하는데 화장실에서 안 나올 때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아름다운 그대에게'


여성들은 외출 준비 시간이 어느 정도 필요하기 때문에 자매들은 화장실 사용 문제로도 자주 싸운다.


비슷한 시간에 약속이 잡혔을 땐 그야말로 엄청난 눈치 게임으로 화장실을 쟁취해야 한다.


화장실 쟁취에 실패하면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약속 시간이 다가오는데 여유롭게 콧노래까지 흥얼거리는 언니나 동생을 보면 화가 치민다.


점점 초조는 분노로 바뀌게 되고 결국 화장실 쟁취에 실패한 사람은 문을 두들기며 닦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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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