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속 갇힌 새끼 구하려 '5번'이나 불구덩이로 뛰어든 엄마 강아지
위험에 빠진 아기 강아지를 구하려 몸을 내던지는 엄마 강아지의 모성애가 보는 이에 감동을 줬다.
[인사이트] 황비 기자 = 엄마 강아지는 위험에 빠진 새끼를 구하기 위해 불에 타오르는 집에 다시 돌아가는 모성애를 발휘했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굿타임스는 불타는 집에 남겨진 새끼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한 엄마 강아지 아만다(Amanda)의 이야기를 재조명했다.
지난 2012년, 칠레의 한 가정집에서 차량 폭파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규모가 상당했고, 곧 집 전체가 활활 타오르는 불길에 휩싸였다.
소방관이 화재 진압을 하고 있던 와중, 주위에 있던 사람의 눈길을 사로잡은 장면이 있었다.
바로 불이 난 집에 살고 있던 셰퍼드 강아지 아만다(Amanda)가 분주하게 불난 집과 소방차 사이를 오가고 있는 모습이었다.
사람들은 처음에 그 이유를 알 수 없었다. 그런데 자세히 살펴보니 불 난 집에서 급하게 달려 나오는 아만다의 입에는 새끼가 물려 있었다.
세상에 나온 지 고작 10일밖에 안된 새끼들이었다.
강아지는 총 다섯 마리였고, 아만다는 다섯 마리 아기들을 다 구조하기 위해 몇 번이고 뜨거운 불길 속으로 달려 들어갔다.
다섯 마리 강아지를 모두 데리고 나온 아만다는 소방차가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했는지 소방차 계단에 아기 강아지들을 모아놓았다.
아만다의 목숨을 건 구조에도 다섯 마리 강아지 중 한 마리는 화상으로 숨졌
모든 새끼의 목숨을 구하진 못했지만, 위험을 무릅쓰고 불길로 뛰어드는 아만다의 모습은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다.
아만다의 모습은 현장에 있던 사람에게 촬영돼 온라인에 게재됐고, 사람들은 "동물이나 사람이나 모성애는 같은가보다", "목숨이 위험할 수도 있는데 대단하다 정말", "가슴이 찡해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황비 기자 be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