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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길냥이' 잔인하게 살해한 범인 처절하게 '응징한' 시민들

지난해 대만을 떠들썩하게 했던 '길고양이 살해' 사건의 전말이 재조명됐다.

인사이트웨이보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지난해 대만을 떠들썩하게 했던 '길고양이 살해' 사건의 전말이 재조명됐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중국 웨이보에는 아무 죄 없는 동네 길고양이를 학대하고 잔인하게 살해한 범인을 처절하게 '응징'하는 시민들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청색 셔츠를 입은 한 남성을 향해 분노한 시민들이 폭행을 가하는 모습이 담겼다.


남성은 시민들의 무자비한 손길에 이리저리 치이는 것이 괴로운지 인상을 잔뜩 찌푸리고 있다.


인사이트웨이보


다소 과격해 보이는 해당 사진 속 청색 셔츠를 입은 남성은 사실 길고양이를 살해한 혐의로 법원에 출두한 대학생 첸 하오 양(Chen Hao Yang, 25)이다.


첸은 지난해 대만 타이베이의 칭티안 거리를 떠돌던 길고양이를 잔인하게 살해하고 그 시체를 길가에 버려뒀다.


당시 동네를 오고 가는 많은 이들의 귀여움을 받고 있던 길고양이의 허망한 죽음은 시민들을 분노케 했다.


시민들과 경찰이 합심해 CCTV를 뒤진 결과 길고양이를 살해한 첸의 모습을 잡아낼 수 있었다.


인사이트웨이보


첸이 경찰에 체포되는 날, 시민들은 직접 나서 첸을 응징하기 시작했다.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한 길고양이를 대신해 첸의 머리를 잡아 뜯고, 주먹질을 하기도 했다.


해당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사이다다", "저런 사람은 상대할 가치가 없다", "평생 감옥에서 썩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함께 분노했다.


한편 칭티안 거리에는 길고양이를 애도하기 위한 작은 분향소가 마련됐다. 지금도 이곳에는 길고양이를 그리워하는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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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 소녀 성폭행한 아동 성범죄자 '돌'로 때려죽여 응징한 시민들6세 소녀를 성폭행한 남성을 마을 주민들은 돌로 때려죽여 응징했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