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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자매 중 둘째라면 당신은 '천재'일지도 모른다"

'둘째'로 태어난 사람이 사회적으로 성공할 가능성이 높고 탁월한 재능을 타고났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인사이트MBC '무한도전'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면서 둘째라 서러운 당신에게 반가울 만한 소식이 있다.


'둘째'로 태어난 사람이 사회적으로 성공할 가능성이 높고 탁월한 재능을 타고났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최근 경제 전문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전문가의 의견을 인용해 '둘째 아이 증후군(Middle child syndrome)'의 실체에 대해 전했다.


둘째인 사람들은 대부분 공감할 것이다. 언제나 예쁨은 빼앗기고 미움은 독차지하는 법.


실제로 과거 선행 연구를 통해 둘째 아이는 성장한 후에도 사회에 적응을 잘 하지 못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 바 있다.


인사이트MBC '무한도전'


이는 '둘째 아이 증후군'에 초점을 맞춘 결과다. 첫째와 막내 사이에서 눈치를 보며 자존감이 떨어지고 자격지심만 생긴다는 것이다.


그러나 심리학 전문가 캐서린 샐먼(Catherine Salmon)은 조금 다른 관점에서 둘째 아이의 특성을 바라봤다.


캐서린의 설명에 따르면 둘째가 사회적으로 성공할 가능성이 가장 큰데, 여기에는 선천적 요인과 후천적 요인이 존재한다.


우선 선천적 요인은 유전학, 생물학적 특성으로 둘째가 부모의 우성 유전자를 물려받아 특별한 재능을 지닌다는 것이다.


이에 창의력이 뛰어나고 두뇌가 비상한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MBC '무한도전'


다음으로 후천적인 요인은 사회적인 영향이다. 둘째는 첫째와 막내 사이에서 자신의 장점이나 성과를 드러내기 위해 노력하며 사회화 과정을 거친다.


이런 행동방식에 대해 기존의 연구나 전문적 의견은 부정적인 부분에 주목한 반면, 캐서린은 긍정적인 측면을 바라보며 둘째 아이의 성격 특성과 기질을 설명했다.


캐서린은 "둘째는 감정이 풍부하고 독립심이 강하며 창의력도 좋다"라며 "이는 부모의 사랑을 받기 위한 형제자매 간의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일종의 스킬을 터득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실제로 천재들이 둘째인 경우가 많으며 빌 게이츠, 존 F. 케네디와 에이브러햄 링컨 전 미국 대통령, 넬슨 만델라 등 유명 인사들이 모두 둘째였다고 강조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중간에 낀 둘째가 '애정결핍'에 걸릴 확률이 높은 이유첫째와 막내 사이에 낀 일부 둘째들은 '둘째의 서러움'을 마음속에 품고 자란다고 한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