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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당일에 챙겨가면 시험 망칠 수 있는 '위험한 도시락'

오는 16일 전국에서 실시되는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 때 가져가면 배탈 등을 유발해 시험을 망칠 수도 있는 '위험한' 도시락 식단을 소개한다.

인사이트KBS 2TV '위기탈출 넘버원'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수능을 코앞에 둔 요즘, 수험생들과 학부모들 사이에서 제일 중요한 화두 중 하나는 바로 수능 도시락일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반찬을 먹으면 좋고, 어떤 반찬을 먹으면 나쁠까. 2년 전인 지난 2015년 KBS 2TV '위기탈출 넘버원'에서 소개된 시험을 망칠 수 있는 위험한 도시락이 재조명되고 있다.


당시 방송에서는 수능 도시락으로 준비할 때 챙겨가면 아주 위험한 음식들을 친절하게 정리해 설명했다.


차윤환 숭의여자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먼저 '치킨너깃', '돈가스' 등 냉동 음식이나 스팸과 같은 인스턴트 식품을 지양하길 당부했다.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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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 2TV '위기탈출 넘버원'


냉동 음식이나 인스턴트 식품은 지나치게 기름져서 장을 자극해서 촉변 현상 및 배탈을 유발할 수 있다고 차윤환 교수는 지적했다.


연어, 고등어, 소갈비, 베이컨 등도 마찬가지다. 차윤환 교수에 따르면 곁들여 먹는 소스의 경우에도 강하고 자극적인 맛 때문에 장이 자극받아 탈이 생길 수 있다.


또한 겉보기에는 건강해 보이는 '쌈밥' 도시락도 수능용 도시락으로는 좋지 않다.


쌈밥처럼 식이섬유가 다량으로 들어간 식단은 과도하게 장운동을 촉진하고, 결과적으로 화장실에 자주 가게 만들기 때문이다.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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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 2TV '위기탈출 넘버원'


거기다 식이섬유는 에너지원이 아니므로 수능과 같은 중요한 시험을 볼 때 필요한 영양소로 부적합하다.


차윤환 교수는 수험생을 위한 식이섬유는 김치 몇 조각 정도면 충분하다고 조언했다.


적당한 에너지원을 위해서는 기름기가 비교적 적은 생선이나 육류를 물에 한 번 데쳐서 부드럽게 조리하기를 추천하기도 했다.


끝으로 차윤환 교수는 조개와 굴 등의 어패류는 혹시라도 덜 익었을 경우 식중독을 일으킬 우려가 있기 때문에 수험생의 도시락에 쓰기는 피하기를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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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 2TV '위기탈출 넘버원'


그렇다면 수험생을 위한 도시락은 어떻게 만드는 것이 좋을까.


차윤환 교수는 무엇보다도 간을 심심하게 하고 양은 적게, 식감은 부드럽게 조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쉬는 시간마다 조금씩 먹을 수 있는 간식으로 초콜릿, 꿀물 또는 견과류를 챙겨 먹으면 두뇌 활동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땅콩은 50%가 기름 성분으로 기름의 함량이 매우 높아 장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에 다량의 섭취를 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Naver TV '위기탈출 넘버원'


수능 시험보다 갑자기 '불'이 났을 때 꼭 지켜야 할 행동요령2017 수능 시험을 치르는 수험생들을 위한 시험 당일 '주의 사항'이 발표됐다.


황효정 기자 hyoj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