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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반한 여친 2주 내내 쫓아다녀 '첫데이트' 허락받은 고양이

좋아하는 여자친구가 가는 곳은 어디든 따라다니며 '존재감'을 확실히 인식시킨 남자친구의 방법이 통했다.

인사이트Instagram 'sophielovestuna'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첫눈에 반한 옆집 고양이에게 사랑을 고백하기 위해 2주 내내 주변을 맴돌던 고양이가 마침내 사랑을 쟁취했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굿타임즈는 올해 2년째 열애 중인 고양이 소피(Sophie)와 스코티(Scottie)의 러브스토리를 소개했다.


지난 2014년 여성 크리스티아나 비스쿠시(Christiana Viscusi)는 미국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 시로 이사를 왔다. 당연히 반려묘 소피도 새로운 집에서 살게 됐다.


그런데 이사 온 첫날 동네 한 바퀴를 돌려 산책을 나온 두 여성을 눈여겨보는 이가 있었다.


인사이트Instagram 'sophielovestuna'


바로 옆집에 살고 있던 고양이 스코티다. 녀석은 동네에서 처음 마주친 소피에게 첫눈에 홀딱 반해버렸다.


그날 이후 스코티는 소피와 크리스티아나가 가는 곳은 어디든지 졸졸 쫓아다니며 자신의 존재를 알리려 노력했다.


처음에는 거들떠도 보지 않던 소피도 스코티가 2주 내내 계속 정성을 들이자 마음이 동했는지 마침내 얼굴을 마주 보며 은근슬쩍 관심을 표현했다.


이로써 스코티는 2주 만에 첫 데이트에 성공했고, 바로 다음 날부터 둘의 알콩달콩한 러브스토리가 이어졌다.


인사이트Instagram 'sophielovestuna'


크리스티아나는 "처음에는 눈치채지 못했는데 사진을 찍다 보니 매번 똑같은 고양이가 우리 뒤를 밟고 있다는 것을 눈치챘다"며 "매일 소피의 눈에 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 사진으로 남겼었다"고 말했다.


이어 "마침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두 녀석은 올해로 2년째 예쁜 사랑을 이어가고 있다"며 "눈만 마주치면 뽀뽀를 해 내가 다 질투가 날 지경"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소피와 스코티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접한 누리꾼들은 "진심 사랑스럽다", "고양이도 달달한 사랑 중인데...난....", "너무 예쁜 사랑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부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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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Instagram 'sophielovestuna'



여친이랑 '첫눈' 같이 맞고 싶어 한달음에 달려온 '사랑꾼' 고양이소복이 쌓이는 '첫눈'을 보며 사랑하는 여자친구를 떠올린 남자친구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그녀의 집 앞을 찾아갔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