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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 두 개보다 '햄버거 세트' 먹는 사람이 살 더 찐다"

패스트푸드점에서 햄버거를 먹을 때 필수로 함께 즐기는 사이드 메뉴 '감자튀김'이 건강을 위협하는 주범이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무한도전'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고소하고 짭조름한 맛으로 자꾸만 손이 가는 음식인 '감자튀김'. 햄버거를 먹을 때 필수로 함께 먹는 사이드 메뉴다.


그런데 감자튀김이 우리의 건강을 얼마나 위협하고 있는지 알고 있는가.


지난 11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은 감자튀김이 살을 찌우고 건강을 해친다는 전문가의 의견을 소개했다.


최근 영양학자 에밀리 필드(Emily Field)는 건강의 적인 감자튀김에 대한 충격적인 사실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우리가 평소 햄버거 세트 메뉴로 즐기는 감자튀김에는 다량의 포화지방, 트랜스지방이 포함돼 있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뿐만 아니라 소금까지 첨가돼 비만을 유발하고 동맥경화, 심장질환 등 성인병의 위험을 높이는 주범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에밀리는 조금은 다른 관점에서 감자튀김을 먹지 말라고 조언했다.


그는 "햄버거 세트를 먹을 바에는 햄버거를 두 개 먹어라. 차라리 그게 건강에 좋고 살도 덜 찐다"라고 말했다.


이어 "세트로 함께 먹는 감자튀김에는 필요 이상의 지방이 함유돼 있다"라며 "물론 지방도 필수 영양소지만, 감자튀김에 들어 있는 지방은 쉽게 용해되지 않고 건강을 해치는 포화지방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그러면서 에밀리는 단백질이 풍부한 햄버거 패티를 두 개 먹는 것이 오히려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하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햄버거를 먹으면서 채소도 함께 섭취하면서 건강을 지킬 수 있으니 햄버거 하나로 부족하다면 차라리 햄버거 하나를 더 먹으라고 말했다. 이는 그만큼 감자튀김이 건강에 좋지 않다는 뜻이다.


실제로 한 연구에 따르면 45세에서 79세의 피험자 4,440명을 8년 동안 관찰한 결과 감자튀김을 일주일에 2번 이상 먹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일찍 사망할 확률이 2배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아빠가 햄버거 좋아하면 딸 유방암 걸릴 확률 높다" (연구)기름진 음식을 좋아하는 아빠의 식습관은 딸의 유방암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