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10℃ 서울
  • 10 10℃ 인천
  • 10 10℃ 춘천
  • 10 10℃ 강릉
  • 10 10℃ 수원
  • 8 8℃ 청주
  • 8 8℃ 대전
  • 9 9℃ 전주
  • 9 9℃ 광주
  • 8 8℃ 대구
  • 12 12℃ 부산
  • 14 14℃ 제주

전동차에서 '연기' 피어오르는데 "기다리라"는 말만 한 서울 지하철

지하철 3호선 금호역에서 연기가 나는 상황 속 승객들이 "기다리라"는 방송에 결국 스스로 전동차 문을 열고 탈출했다.

인사이트JTBC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서울 지하철 금호역에서 연기가 나는 상황 속 승객들이 "기다리라"는 방송에 결국 스스로 전동차 문을 열고 탈출했다.


지난 9일 JTBC는 9일 오후 1시께 서울 지하철 3호선 금호역에서는 전동차에서 승객들이 급히 대피하는 큰 소동이 벌어졌다.


보도에 따르면 금호역으로 들어오던 전동차는 펑 소리와 함께 갑자기 멈춰버렸다. 9번째 차량 지붕에서 스파크가 발생하면서 열차 안은 순식간에 정전이 됐고, 연기가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승객들은 모두 놀라 당황하는 안내 방송에서는 '기다리라'는 말이 나왔다.


인사이트


인사이트JTBC


하지만 기다리라는 말에도 연기는 계속 피어올랐고, 이를 보고 있던 밖의 승객들은 어서 빠져나오라며 소리쳤다.


겁에 질린 승객들은 결국 스스로 수동장치를 돌려 문을 연 다음 스크린 도어를 밀며 전동차 밖으로 나왔다.


승객들은 이후 인터뷰에서 극도의 공포감을 느꼈다며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한 여성은 "대구 지하철 그 사건이 제일 먼저 떠올랐다. 그 사람들 정말 무서웠겠다. 나도 잘못하면 그럴 수도 있겠다"라고 전했다.


교통공사는 9일 벌어진 사건에 대해 사고를 파악하느라 조치가 늦어졌다고 해명한 상태다. 


인사이트


인사이트JTBC


서울시, 지하철 노선따라 달리는 '심야버스' 도입한다서울교통공사가 심야시간 지하철 노선을 따라 달리는 버스(메트로버스)를 도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