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 전 '웨딩드레스' 입고 싶다는 시한부 친구 위해 미니 결혼식 올린 소년
시한부 친구의 소원을 위해 멋지게 나선 소년이 누리꾼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언제 죽을지 모르는 시한부 친구의 소원을 위해 멋지게 나선 소년이 누리꾼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페이스북 계정 'Masrisa Balletti-Lavoie'에는 결혼식을 올리는 소꿉친구 커플의 웨딩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 속의 주인공은 미국 코네티컷주에 사는 소피아(Sophia, 5)와 그녀의 소꿉친구인 헌터(Hunter, 5)다.
소피아는 태어났을 때부터 심장이 좋지 않아 지금까지 무려 26차례의 수술을 받아야 했다.
하지만 심장은 쉽게 치료되지 않았고 소피아는 매일 언제 죽을지 모르는 두려움 속에 살아가고 있었다.
그런 소피아에게는 3살 때부터 친하게 지내온 소꿉친구 헌터(Hunter)와 결혼하고 싶다는 수줍은 소망이 있었다.
소피아는 다시 한번 받아야 하는 심장 수술을 앞두고 헌터에게 "결혼해달라"고 했고, 헌터는 이를 흔쾌히 수락했다.
공개된 사진 속 소피아는 하얀색 웨딩드레스를 입고 행복하다는 듯 헌터의 손을 잡고 있다.
수줍게 입맞춤도 나누며 귀여운 꼬마 신랑신부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너무 귀여운 커플이다", "소피아가 얼른 나아 건강한 모습으로 헌터와 뛰어놀았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훈훈해하고 있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