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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배 속에서 죽을 위기에 처한 쌍둥이는 서로를 꼭 끌어안았다

자궁 안에서 서로를 꼭 끌어안고 죽을 위기를 가까스로 넘긴 일란성 쌍둥이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Youtube 'The Female'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생과 사의 갈림길에서 쌍둥이는 서로를 꼭 끌어안았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유튜브 채널 'The Female'에는 엄마 배 속에서 서로를 꼭 끌어안고 죽을 위기를 가까스로 넘긴 일란성 쌍둥이 테오(Theo)와 르벤(Reuben)의 사연을 전했다.


영국 서리(surrey)에 사는 태오와 르벤은 엄마 배 속에 있을 때 '단일양막 쌍태'를 진단받았다.


인사이트Youtube 'The Female'


이는 수정란이 임신 8~12일에 분리돼 두 태아가 하나의 양막 안에 나란히 위치하는 경우로, 확률은 1만분의 1정도일 만큼 매우 드물다.


문제는 단일양막 쌍태는 자궁 안에서 탯줄이 꼬이거나 태아를 짓눌러 사산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테오와 르벤 역시 배 속에서 조금만 잘못 움직였다가는 서로의 탯줄이 목을 졸라 죽을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The Female'


하지만 테오와 르벤은 서로의 목숨을 지켜줄 현명한 방법을 선택했다.


둘은 탯줄을 꼬이게 하지 않기 위해 엄마 배 속에서 최대한 가까이 붙어 서로를 꼭 끌어안았다.


서로를 격려하던 따뜻한 포옹 덕분인지 테오와 르벤은 무사히 세상으로 나올 수 있었다.


인사이트Youtube 'The Female'


테오와 르벤의 엄마인 비키(Vicky)는 "테오와 르벤이 울음을 터트리며 세상 밖으로 나왔을 때 다행이란 생각과 함께 눈물을 흘렸다"며 "남편 역시 옆에서 흐느끼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테오와 르벤은 그 누구보다 특별하고 소중한 아이들"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단일양막 쌍태는 출산 이후에도 아이들에게 합병증이 생길 수 있지만, 테오와 르벤의 경우 아직까지 별다른 건강 문제는 없다고 알려졌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The Female'


'100만분의 1'확률로 얼굴색 다르게 태어난 쌍둥이 자매분명 쌍둥이 자매인데 얼굴색이 확연하게 다른 자매가 전 세계인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