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축구 선배들 부끄럽게 한 '20살' 이승우의 폭풍 드리블 (영상)

헬라스 베로나로 이적한 이승우가 짧은 출전 시간 가운데서도 '폭풍 드리블'을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인사이트YouTube 'DALMOON'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헬라스 베로나로 이적한 이승우가 짧은 출전 시간 가운데서도 '폭풍 드리블'을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26일(한국 시간) 이승우는 이탈리아 베르가모 아틀레티 아주리디 이탈리아에서 열린 아탈란타와의 2017-18 세리에A 10라운드 경기에 교체 출전해 20여 분간 활약했다.


앞선 두 경기에서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줬던 이승우였지만 페치아 감독은 이날 또다시 그를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다.


인사이트YouTube 'DALMOON'


그리고 0-2로 뒤진 후반 26분이 돼서야 이승우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짧은 기회를 부여받은 이승우는 모든 것을 쏟아내겠다는 듯 투입 직후부터 활발한 몸놀림을 선보였다.


하프라인 아래까지 내려와 패스를 받아주는가 하면, 측면 수비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인사이트YouTube 'DALMOON'


그리고 후반 34분경 이날 경기의 압권이 될 장면이 나왔다. 역습 상황서 동료가 제공한 패스의 속도를 그대로 살려 받은 이승우가 앞을 가로막은 수비수 한 명을 가볍게 제쳐낸 것이다.


이어 이승우는 또 다른 수비수마저 벗겨내며 전진했다. 간단한 터치 세 번으로 수비수 두 명을 바보로 만들어버린, '메시'를 연상케 하는 플레이였다.


이후 이승우의 패스가 아쉽게도 상대 수비에게 막히며 역습의 결실은 보지 못했지만 그의 '클래스'를 볼 수 있었다는 평.


인사이트YouTube 'DALMOON'


또 앞으로 꾸준한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을지 팬들도 다시 한번 기대를 하게 됐다.


한편 베로나는 이날 경기서 졸전을 펼친 끝에 아탈란타에게 0-3으로 완패했다.


YouTube 'DALMOON'


프로 데뷔에 긴장한 이승우가 실수하자 '쓰담쓰담' 해주는 동료패스를 받던 중 실수를 해 공을 놓친 이승우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위로해주는 팀 동료의 모습이 화제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