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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때 입양 갔다가 1년 동안 '4번'이나 파양 당한 강아지

어린 강아지 4번의 파양을 경험하고 결국 사람에 대한 믿음을 잃어버렸다.

인사이트Harris County Animal Shelter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한 살도 되지 않은 어린 강아지 4번의 파양을 경험하고 결국 사람에 대한 믿음을 잃어버렸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는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는 해리스 동물 보호소에서 소개한 파양 당한 강아지 새디의 사연을 전했다.


새디는 지난 2014년 아기였을 때 해리스 동물 보호소에서 주인에게 입양돼 갔다.


하지만 몇 달 후 주인은 새디를 키우지 못하겠다며 보호소에 데려와 파양해 달라고 주장했다.


인사이트Harris County Animal Shelter


다행히 얼마 뒤 새로운 가족을 찾은 새디는 다른 집으로 입양 갔으나 이번에도 가족들은 새디를 보호소로 돌려보냈다.


이후 애디는 파양 경험을 두 번 더 겪었으며, 마지막으로 입양된 집에서는 목에 알 수 없는 상처를 입기도 했다.


총 4번 주인에게 버림당한 새디는 보호소에 들어온 뒤 벽만 바라보며 사람에 대한 흥미를 전혀 보이지 않았다.


항상 벽만 바라보며 지내던 새디는 버려졌다는 사실을 스스로 알고 있는 듯 항상 우울한 표정이었다.


인사이트Harris County Animal Shelter


해리스 동물 보호소 직원 애슐리 로버트는 "새디는 정말 작은 아기였을 시절부터 주인에게 반복적으로 버려졌다"며 "아마 녀석은 우리가 상상할 수도 없는 아픔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현재 새디는 입양을 가기 전 사회화 훈련을 다시 받기 위해 위탁 가정에서 지내고 있다. 다행히 위탁 가정에서 적응을 잘 하고 있는 새디는 다시 밝게 웃는 등 점점 밝아지고 있다.


애슐리 로버트는 "반려동물 특히 강아지는 사람의 감정을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며 "자신이 버려진다는 사실에 슬퍼할 줄도 안다. 입양을 했다면 어떤 문제가 생겨도 해결해야 하며, 책임감을 가지고 키우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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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Harris County Animal Shel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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