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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피우다 교통사고 당해 여자친구 일하는 병원으로 실려 온 남성

남성은 바람 피다 교통사고가 나 여자친구가 일하는 병원으로 실려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여자친구에게 불과 한 시간 전에 "잘 자"라는 문자를 보내온 남자친구가 응급환자가 돼 병원에 실려 왔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중국의 페이스북 페이지 '靠北男友'에는 바람 피우다 교통사고 당해 자신이 일하는 병원으로 실려 온 남자친구를 마주치게 된 한 여성의 사연이 올라왔다.


자신을 대만의 한 병원 간호사라고 소개한 여성은 사건 당일 남자친구의 "잘 자"라는 문자를 받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당시 밤 근무였던 여성 역시 남자친구에게 사랑이 담긴 답장을 보낸 뒤 일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여성은 곧 응급실로 들어오는 교통사고 환자들을 보고 깜짝 놀랐다.


환자 중 한 명이 바로 불과 한 시간 전까지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았던 자신의 남자친구였던 것이다.


더욱 충격적이었던 사실은 의식이 아예 없는 남자친구와 달리 가벼운 찰과상만 입고 있었던 또 다른 환자의 정체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울며불며 자신의 남자친구를 살려달라고 의사에게 말하고 있는 여성 환자는 바로 남자친구의 또 다른 여자친구였다.


여성은 "내가 그 자리에서 할 수 있는 건 의사를 도우며 그 여성의 이야기를 가만히 듣고 있는 것뿐이었다"며 당시의 심정을 전했다.


이어 "정말 수만 가지 감정이 한꺼번에 스쳐 지나갔다"며 "남자친구가 이대로 깨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도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연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나 같아도 정말 충격받았을 것 같다", "바람 핀 대가를 마땅히 받은 거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바람' 피우다 일주일만에 걸린 남편이 아내에게 한 막말결혼 3년 차 남편이 바람을 피고도 아내에게 뻔뻔한 모습을 보여 비난받고 있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