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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배달 늦었다고 '평점 테러'한 고객 죽도록 팬 가게 직원

배달원이 배달앱에 부정적인 의견을 남긴 고객을 무차별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인사이트(좌) weibo (우)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배달이 늦었다고 항의한 고객을 배달원이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상하이스트는 중국 하이난 성 하이커우 시에 살던 여성 시아오 허(Xiao He)가 음식점 배달원에게 무차별 폭행당했다고 전했다.


상하이스트에 따르면 지난 토요일 우후 6시 7분께 시아오는 배달앱을 통해 저녁 식사를 주문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gettyimagesBank


음식점은 살던 곳에서 10분 거리에 있어 시아오는 30분~40분 내외로 도착할 것으로 생각했다.


예상과 달리 주문한 음식은 1시간이 지나도 배달되지 않았다. 참다 못한 시아오는 여러 번 전화를 걸어 음식 배달이 늦은 일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으며, 그때마다 배달원의 폭력적이고 불친절한 답변을 받았다.


2시간이 지나도 연락이 없자 시아오는 오후 8시 20분경 직접 음식점으로 찾아갔다.


그때 음식점 문 앞에서 배달원을 만났는데, 그는 자전거 자물쇠로 허의 머리를 가격하기 시작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뒤늦게 사건을 알아챈 가게 주인은 배달 직원을 말렸고, 여성을 병원에 보내며 사건은 일단락됐다.


배달원은 앱을 통해 주문한 시아오가 음식 배달이 늦은 것에 대해 앙심을 품고 평점을 낮게 매겨 악평을 게재했을 것이라고 믿어 폭행했다고 상하이스트는 전했다.


병원에 옮겨진 시아오는 현재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이 위독하지는 않은 상태다.


공안 측은 "가해자 배달원은 음식점에서 해고당한 뒤 종적을 감췄다"며 "폭행 혐의가 있는 배달원의 행방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룸서 혼자 사는 여대생이 배달원에게 받은 '섬뜩한' 카톡 문자한 원룸에서 자취하고 있는 한 20대 여대생이 잘 모르는 배달원으로부터 소름 끼치는 카톡 문자를 받고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