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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평년보다 더 춥다…"추위 일찍 찾아올 가능성도 있어"

올 겨울은 약한 라니냐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춥고 강수량이 적을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올 겨울은 약한 라니냐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춥고 강수량이 적을 것으로 보인다.


10일 기상청은 세계기상기구(WMO)의 엘니뇨·라니냐 현황 및 전망 발표에서 평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던 엘니뇨·라니냐 감시 구역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0.4도 낮았다고 밝혔다.


엘니뇨의 반대 개념인 라니냐는 동태평양의 적도 지역에서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0.5도 이상 낮은 저수온 현상이 5개월 이상 일어나 생기는 이상현상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그동안 라니냐가 발생하면 우리나라의 기온은 평년보다 떨어진 바 있다.


북서태평양 부근에 저기압성 흐름이 형성되며 북풍 계열의 바람이 우리나라로 자주 유입되기 때문.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또 이러한 경우 강수량 역시 줄어들어 겨우내 건조한 날씨를 보이기도 했다.


실제로 최근 라니냐가 발생한 지난 2010년 11~12월 우리나라의 평균기온은 3.9℃로 평년 4.5℃보다 0.6℃ 낮았고, 강수량 역시 평소의 60% 수준인 41.9㎜에 그쳤다.


이에 대해 기상청은 "전 세계 엘니뇨·라니냐 예측모델 및 전문가는 올겨울에 약 50~55%의 확률로 약한 라니냐가 발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우리나라는 지난 1950년 이후 모두 13번의 라니냐가 발생했으며 가장 최근에는 2016년 8월 시작돼 2017년 1월 종료됐다.


"추위에 죽어가던 '아기 길냥이'가 이렇게 자랐습니다"추운 겨울날 길에서 떨고 있는 아기 고양이를 집으로 데려와 건강하게 키운 사연이 전해졌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