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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연애' 끝에 럭셔리 결혼식 올린 강아지 커플

첫 눈에 사랑에 빠진 이 강아지 커플을 위해 주인들이 두 팔 걷고 결혼식 준비에 나섰다.

인사이트Facebook 'Stacia Morgan Photography'


[인사이트] 황비 기자 = 5년간의 긴 연애 끝에 호화로운 결혼식을 올린 귀여운 강아지 커플이 보는 이의 흐뭇한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지난 8월 결혼식을 올린 강아지 커플 트러플(Truffles)과 코코(Coco)의 이야기를 전했다.


시추 종의 트러플과 시추와 요크셔테리어의 혼혈인 코코는 올해 6살 된 동갑내기 커플이다.


이 사랑스러운 커플이 처음 만난 것은 지금으로부터 5년 전. 친구 사이였던 두 주인의 만남에 따라 나갔다가 서로를 처음 알게 됐다.


인사이트Facebook 'Stacia Morgan Photography'


두 녀석은 첫 만남부터 서로에게 강렬한 인상을 받았고, 곧 사랑에 빠져버렸다.


트러플의 주인 스타샤(Stacia)는 "강아지들은 마치 원래 알던 것처럼 처음부터 친하게 지냈다, 정말이지 운명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코코와 트러플은 종종 만나 행복한 데이트를 즐겼지만 함께 살지 않았기에 둘의 만남은 늘 짧았고 아쉬움이 가득했다.


매번 헤어지고 나면 한동안 상사병(?)에 빠지는 강아지들 때문에 고민이었던 주인들은 결국 두 강아지를 함께 살게 하기로 했다.


인사이트Facebook 'Stacia Morgan Photography'


1년 반 전 코코는 주인의 허락을 받아 트러플의 집으로 이사를 왔고, 둘의 사이는 급속도로 발전했다.


매일 꼭 붙어 알콩달콩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녀석들을 지켜보던 스타샤는 마침내 둘을 결혼시켜 줘야겠다고 생각했다.


두 주인이 머리를 싸매고 고민한 끝에 코코와 트러플은 세상에서 가장 '호화'로운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


귀여운 강아지 커플의 결혼 소식에 동네 주민들도 크게 기뻐하며 녀석들의 결혼 준비를 도왔다.


인사이트Facebook 'Stacia Morgan Photography'


결혼 청첩장은 물론 녀석들이 가장 좋아하는 달달한 마카롱과 뼈다귀 케이크도 준비했다.


마침내 결혼식 당일 코코와 트러플은 꽃 머리띠와 턱시도 복장을 하고 동물 친구들과 많은 사람들의 축복 속에 결혼식을 올렸다.


스타샤는 둘의 행복한 '웨딩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게재하며 축복을 빌어줬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사랑스럽다", "선남선녀 커플 인정", "잘 살아", "신혼생활 잘 하구!" 등의 반응을 보이며 함께 축복했다.


첫눈에 반해 초스피드 결혼식 올린 강아지 커플 (사진)극과 극의 외모와 성격에도 늘 함께하는 강아지 커플의 웨딩 사진이 훈훈함을 자아낸다.


황비 기자 be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