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7년' 만에 극적으로 다시 만난 아들 부여안고 오열하는 엄마

인사이트Facebook 'The Philippines News'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어디서 밥은 잘 먹고 다니는지, 어디 아픈 데는 없는지,엄마가 보고 싶어 울지는 않았는지, 아직 살아는 있는 건지.


잃어버린 자식을 포기할 수 없었던 엄마는 지난 7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혼잣말'로 아들의 안부를 물었다. 


지난 5일(현지 시간) 필리핀 매체 키커데일리뉴스는 실종된 지 7년 만에 극적으로 다시 만난 아들을 부여잡고 오열하는 엄마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지난 2010년 7월, 필리핀 마닐라 톤도의 한 가정집에서 세 살 남자 아이가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일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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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엄마 로우하니사(Rowhanisa)는 아들 압둘 자바 카부가탄(Abdul Jabbar Cabugatan)이 갑자기 아무 소리를 내지 않자 이를 이상히 여겨 거실로 나와봤다.


그러나 이미 압둘은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지고 난 후였다.


다른 곳도 아닌 자택에서 아이를 잃어버린 엄마는 아들을 지키지 못한 죄책감에 정신이 나간 사람처럼 이곳저곳을 들쑤시고 다녔다.


어느덧 압둘을 잃어버린 지도 7년이라는 긴 시간이 흘렀다. 그간 압둘과 비슷한 얼굴을 한 아이들을 몇 번 만나봤지만 모두 친자가 아니라는 판명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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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아들을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을 잃어갈 때쯤 필리핀 유명 방송 프로그램에서 아들을 찾는데 도움을 주고 싶다며 연락을 취해왔다.


방송 인터뷰에서 로우하니사는 아들을 잃어버린 엄마의 가슴 아픈 심정을 여감 없이 드러냈다.


사연이 방송을 타면서 관련 제보가 홍수처럼 쏟아져 내렸고, 마침내 로우하니사는 그토록 애타게 찾던 아들을 만날 수 있게 됐다.


두 사람이 7년 만에 재회하는 날, 로우하니사는 몰라보게 훌쩍 커버린 아들을 부여잡고 폭풍 눈물을 흘려 주변의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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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이 흘렀어도 여전히 10살 밖에 되지 않은 꼬마 압둘은 이 상황이 어색한지 당황스러운 모습을 보였지만 곧 엄마의 오열에 함께 눈물을 훔쳤다.


로우하니사는 "다시는 못 볼 줄 알았던 아들을 찾게 돼 너무 기쁘다"며 "내 생애 가장 행복한 날"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다시는 헤어지는 일이 없게 할 것"이라며 "그동안의 회포를 풀기 위해 많은 대화를 나누며 서로를 알아갈 것이다. 아들을 찾게해준 모든 이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직까지 압둘이 어떻게 납치돼 누구의 손에 키워졌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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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만에 해군 아빠와 재회하고 오열한 소녀6개월 만에 사랑하는 아빠와 재회한 소녀가 결국 울먹거리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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