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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내와 아들 때린 남성 붙잡아 '매타작'해 응징한 주민들

함부로 가족들에게 손찌검하는 남성을 보다 못한 주민들은 직접 회초리를 들어 응징했다.

인사이트worldofbuzz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함부로 가족들에게 손찌검하는 남성을 보다 못한 주민들은 직접 회초리를 들어 응징했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월드오브버즈는 가정폭력을 일삼은 남성이 이웃 주민들에게 호되게 매질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8월 6일 오후 3시 30분경 말레이시아 셀랑고르 주 클랑(Klang) 지역에서 발생했다.


해당 지역에 사는 익명의 중년 남성은 매일 아내와 12살로 알려진 어린 아들에게 폭언과 폭행을 일삼았다.


인사이트worldofbuzz


매일 밤 남성의 집에서는 아내의 비명소리 그리고 겁에 질린 아들의 울음소리만 서글프게 울려 퍼졌다.


주민들은 남성에게 몇 번이고 주의와 경고를 했지만 소용없었다. 무자비한 가정 폭력은 계속됐다.


이에 더이상 참지 못한 주민들은 직접 나서서 남성을 응징해야겠다고 나섰다.


주민들은 남성의 집에 쳐들어가 아내와 어린 아들이 보는 앞에서 무릎을 꿇도록 만들었다.


이후 "왜 죄 없는 아내와 아들을 괴롭혔냐,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추궁했다. 남성에게 반성의 기미가 보이지 않자 주민들은 회초리를 휘두르기 시작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등과 엉덩이를 무차별적으로 가격한 주민들은 남성이 고함을 지르면서 쓰러질 때까지 매질을 이어갔고, 아내가 눈물을 흘리며 이들을 말리고 나서야 사태가 진정됐다.


해당 사건이 알려지자 수많은 누리꾼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가정 폭력을 저지르는 사람들은 더 심하게 벌을 받아야 한다. 속이 다 시원하다"라고 말하는 반면, 일각에서는 "너무 심했다. 폭행 장면을 목격한 어린 아들은 평생 상처를 안고 지낼 것"이라면서 주민들의 행동을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매질을 당한 남성의 사진이 온라인을 통해 공개되자 논란은 일파만파 커졌고, 수사 당국은 사건을 면밀히 조사하기 위해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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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