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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들에게 '입던' 속옷 팔아 '7천'만원 벌어들인 여성

2년 만에 무려 7,200만 원을 손에 쥔 여성의 '돈벌이'가 논란의 중심에 올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2년 만에 무려 7,200만 원을 손에 쥔 여성의 '돈벌이'가 논란의 중심에 올랐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는 남성들에게 자신이 입고 있던 속옷을 팔아 빚을 갚고, 초호화 생활을 누린 여성의 사연을 전했다.


영국 런던 출신인 24살 여성 야스민 나이트(Yasmin Night, 가명)는 지난 2016년 온라인 '페티시' 시장에 처음 발을 들여놨다.


본래 야스민은 '청소부'로 일하며 돈을 벌고 있었는데 빚이 계속 늘어나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에 좀 더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일을 찾던 중 '입던 속옷'을 비싸게 되팔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 것.


품목은 착용했던 양말, 브래지어와 팬티 같은 속옷류와 머리카락, 발톱, 피 묻은 생리대 등 다양했다.


대부분 여성이 사용한 특정 물건이나 신체 일부에 성적 쾌감을 느끼는 '페티시'를 지닌 남성들에 의해 비싼 가격에 판매됐다.


이렇게 야스민은 입던 속옷을 판매한 지 채 2년도 되지 않아 빚 1만 7백 달러(한화 약 900만 원)를 모두 갚고도 남을 만큼 큰 돈을 벌어들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당시 야스민은 입던 속옷 한 쌍을 95달러(한화 약 11만 원)에 판매해 총 6만 4천 달러(한화 약 7천 2백만 원)를 손에 쥐었다.


이 돈으로 야스민은 남자친구와 휴가를 즐기고, 옷이나 화장품 등을 구매하고, 생활비로 쓰는 등 초호화 일상을 누려왔다.


심지어 고가의 명품과 슈퍼카, 고급 빌라 등을 주겠다고 나서는 이도 있었다.


야스민은 "재정적으로 나를 통제하는 것을 즐기는 이들도 있다"며 "내 고객 중에는 말만 하면 아는 유명인들, 인지도 높은 집안 자제들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한편 야스민은 자신이 쓴 '하우스 오브 호저리(House of Hosiery)'란 책을 통해 돈이 궁한 여성들에게 자신의 발자취를 따르도록 장려하기도 했다.


'속옷색'까지 교칙으로 정하는 일본 중학교일본 도쿄 내 일부 중학교가 학생들의 속옷 색까지 교칙으로 정해두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