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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 임금 인상되자 가맹점주 위해 재료값 내린 '착한 커피' 이디야

오는 2018년도 최저임금이 7,530원으로 확정된 가운데 가맹점과의 상생을 시도하는 '착한 기업'이 화제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오는 2018년도 최저임금이 7,530원으로 확정된 가운데 가맹점과의 상생을 시도하는 '착한 기업'이 화제다.


29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내년 최저임금 인상을 대비하는 이디야 커피' 등의 제목으로 공문 한 장을 담은 게시물들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해당 공문에서 이디야 커피의 문창기 대표이사는 "존경하는 가맹점주님"이라고 운을 뗐다.


인사이트Facebook '이디야커피'


그러면서 문 대표이사는 "최근 최저임금 인상 등 점주님의 부담이 날로 커지고 있음을 마음속 깊이 공감하고 있다"며 "이디야 커피는 항상 점주님과 함께 진정한 상생 정책을 실현하고자 원부재료 일부 품목의 매장가를 인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본사에서는 이번 품목 외에도 더 다양한 품목의 매장가 인하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점주님께서 (매장을) 더 안정적으로 운영하시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Facebook '이디야커피'


이에 대해 이디야 커피 관계자는 인사이트와의 통화에서 "최근 점주들에게 공문을 보낸 것이 맞다"며 "(원재료 가격 인하는) 오는 9월 1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기존 원·부재료를 최저가 공개입찰에 부쳐 가격을 조금 더 투명하고 저렴하게 책정한다는 것이다.


그는 또 "단순히 최저임금에 포커스를 맞춘 것은 아니고 그동안 가맹점주와의 상생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 왔다"며 "갑자기 이번 인하 결정이 이슈가 돼 당황스럽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인사이트Facebook '이디야커피'


한편 해당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와 이디야 멋지다", "이디야 초코칩 플랫치노 100번 먹어도 안 질릴 맛", "그래 본사가 이런 거 하라고 있는 거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가성비 甲' 이디야에 2800원짜리 '티라미수 케이크' 나왔다소비자 만족도가 높은 카페 이디야에서 가성비 높은 '티라미수'를 출시했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