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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팔아 부 축적한 '친일 매국노' 이완용 땅, 후손들에게 '대물림'

'친일 매국노' 이완용의 전체 재산 규모가 처음으로 확인된 가운데 땅 일부가 후손들에게 대물림된 사실이 확인됐다.

인사이트SBS '8뉴스'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친일 매국노' 이완용의 전체 재산 규모가 처음으로 확인된 가운데 땅 일부가 후손들에게 대물림된 사실이 확인됐다.


지난 14일 SBS '8뉴스'는 광복 72주년을 앞두고 이완용의 후손들이 대물림해 온 땅이 남아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완용의 후손들은 광복 이후 남은 땅 대부분을 팔아 넘겨 재산환수가 사실상 흐지부지됐지만 경기도 용인시에 땅 일부가 남아 있었다.


경기도 용인시의 한 야산에 496㎡ 규모의 땅 소유자는 이모 씨로 80년대 말 캐나다에 이민 간 이완용의 증손자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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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8뉴스'


땅의 소유권 이력을 추적한 결과 직전 소유자는 현 소유자 이씨의 아버지이자 이완용의 장손자인 '친일파' 이병길인 것으로 확인됐다.


친일재산조사위 전직 조사관은 "땅 소유권 흐름으로 볼 때 이완용 일가가 소유했던 친일 재산일 가능성이 크다"며 "(정부가 나서) 환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SBS '8뉴스'는 전북 익산과 서울 종로 등에서도 이완용 후손들이 광복 이후까지 보유했던 땅 16만㎡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해당 땅들은 이미 제3자에게 넘어갔지만 친일재산조사위는 1%도 환수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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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8뉴스'


장완익 전 친일재산조사위 사무처장은 "법(친일재산환수법)이 시행(2006년)되고 난 이후까지 계속 소유하고 있는 재산에 대해서만 국가 귀속을 해야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 귀속 결정을 했던 재산은 상당히 적다"고 현행법의 한계와 문제점을 꼬집었다.


이뿐만 아니라 친일재산조사위가 4년간의 시한부 활동에 그친 것도 친일재산 환수에 어려움을 겪은 이유 중 하나다.


한편 친일재산 환수가 사실상 중단되면서 어디선가 친일재산은 대물림되고 있어 정부 및 관계 부처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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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8뉴스'


Naver TV '비디오머그'


나라 팔아넘긴 '친일파' 이완용 재산 최초 확인…"여의도의 7.7배"조선의 국권을 일본에게 넘겨주는데 앞장섰던 '매국노' 이완용의 전체 재산 규모가 처음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