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더위 실화냐" 대프리카 폭염으로 완성된 '계란 후라이'
입추(入秋)인 오늘도 무더위가 이어진 가운데 '대프리카' 대구에서는 실외에서 계란 후라이가 완성돼 화제다.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입추(入秋)인 오늘도 무더위가 이어진 가운데 '대프리카' 대구에서는 실외에서 계란 후라이가 완성돼 화제다.
지난 6일 페이스북 페이지 '실시간 대구'에는 폭염으로 인해 실외에서 요리된 계란 후라이 사진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해당 게시물에는 요리되기 전 후라이팬 위에 터트린 날계란 두 개와 4시간 뒤 완성됐다는 계란 후라이 사진이 첨부돼 놀라움을 자아냈다.
체감온도 41도에 육박한 이날 대구 봉덕 3동의 날씨 덕에 많은 사람들이 상상만 했던 그 일이 '실화'가 된 것이다.
이에 대해 페이지 운영자는 "진짜 더워도 너무 더웠던 오늘"이라며 "직접 계란 후라이를 해서 성공한 팔로워, 4시간 만에 성공했다고"라고 설명했다.
한국 도시 중 남다른 더위에 '대프리카'(대구+아프리카)라는 별칭이 붙은 대구의 더위 위력을 알 수 있는 사진이다.
해당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계곡에 버너 안 들고가도 될 듯", "나도 익었는데", "진짜 날씨 죽이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7일 대구의 최고 기온은 37.2도(달성)으로 가을의 문턱을 알리는 '입추'를 무색하게 했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