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10℃ 서울
  • 10 10℃ 인천
  • 10 10℃ 춘천
  • 10 10℃ 강릉
  • 10 10℃ 수원
  • 8 8℃ 청주
  • 8 8℃ 대전
  • 9 9℃ 전주
  • 9 9℃ 광주
  • 8 8℃ 대구
  • 12 12℃ 부산
  • 14 14℃ 제주

'로드킬'당한 새끼 부여잡고 '통곡'하는 엄마·아빠 코끼리 (영상)

과속차량에 치여 숨진 아기코끼리 옆에서 엄마아빠 코끼리는 차마 떠나지 못했다.

인사이트 Youtube 'Kruger Sightings'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엄마·아빠 코끼리는 움직이지 않는 아기코끼리 옆에 한참을 서서 울부짖었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짐바브웨의 황게 국립공원에서 아기코끼리가 과속차량에 치여 숨졌다고 보도하며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여러 무리의 코끼리들은 길 한가운데에 쓰러져 있는 아기코끼리를 길옆으로 옮기려고 애쓴다. 


인사이트 Youtube 'Kruger Sightings'


아기코끼리는 잠시 정신을 차린 것처럼 보이지만, 곧 힘없이 주저앉는다.


엄마·아빠 코끼리는 아기코끼리를 살려보려는 듯 계속해서 아기코끼리가 발을 딛고 설 수 있게 도와줬다. 


필사적인 코끼리들의 노력에도 아기코끼리는 결국 바닥에 완전히 쓰러지며 숨을 거둔다.


인사이트 Youtube 'Kruger Sightings'


죽은 아기코끼리의 곁을 차마 떠나지 못하는 엄마·아빠 코끼리는 발만 동동 구르며 울부짖는다.


해당 영상을 최초 게재한 하이디(Heidi, 66)는 "이 장면을 보고 난 눈물을 참을 수 없었다"며 "국립공원을 방문할 땐 제발 운전에 주의해달라"고 사람들에게 호소했다.


한편, 누리꾼들은  "사람들의 부주의 때문에 어린 생명이 죽었다", "엄마·아빠 코끼리의 모습이 너무 가슴 아프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슬퍼하고 있다.


Youtube 'Kruger Sightings'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