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들기 전 마신 술, 오히려 불면증 일으켜


 

흔히 밤에 쉽게 잠들지 못할 땐 '술을 마시면 잠이 잘 온다'는 말이 있다. 

 

그러나 오히려 술이 수면을 방해해 불면증을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11일(현지 시각)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은 생물의학분야 국제 학술지 '알코올'(Alcohol)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 결과를 인용 보도했다.

 

미국 미주리대학 연구팀은 5년 이상 잠과 알코올의 효과에 대해 연구한 결과 '자기 전에 마시는 술'이 수면 기능을 조절하는 매커니즘을 방해한다고 발표했다.

 

우리의 몸에는 '아데노신'이라는 수면 조절 물질이 있다. 깨어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 아데노신이 분비돼 잠이 오게 되고 충분히 잠을 잔 경우에는 아데노신이 줄어들어 깨어나게 된다.

 

자기 전 알코올을 섭취하면 아데노신이 분비되긴 하지만 그 효과는 잠깐뿐이다. 오히려 이뇨작용이 활발해져 수면 중간에 자주 깨어나게 된다. 이러한 수면 방해가 지속되면 수면 시간이 불규칙해져 수면의 질이 낮아진다.

 

또한 알코올 섭취를 정기적으로 하게 될 경우 알코올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져 술 없이는 잠들 수 없게 될 수 있다.

 

실제로 연구팀이 자기 전 음주를 오래 해온 사람들을 조사한 결과 이들은 술을 마시면 바로 잠에 떨어졌지만 몇 시간 이내에 깬 뒤 다시 잠 들지 못하는 불면증이 반복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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