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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간 '헬로키티' 아이템 '만개' 모아 기네스북 오른 덕후 할아버지

무려 30년 동안 이어진 덕질(?)로 세계 기네스북에 오른 할아버지가 '성공한 덕후' 반열에 올랐다.

인사이트Yahoo.co.jp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무려 30년 동안 이어진 덕질(?)로 세계 기네스북에 오른 할아버지가 '성공한 덕후' 반열에 올랐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오디티센트럴은 핑크빛 헬로키티로 온 집안을 꽉 채운 덕후 할아버지 마사오 군지(Masao Gunji)를 소개했다.


최근 일본 지바현 요츠카이도(Yotsukaido)에 살고 있는 마사오 할아버지는 헬로키티 아이템 최다 보유자로 세계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할아버지가 모은 아이템은 모두 '만여개'로 조그마한 인형부터 사람 몸만 한 인형, 스티커, 시계, 방석, 물병, 가방 등 그 종류도 매우 다양하다.


인사이트Yahoo.co.jp


이중 기네스북 기록으로 인정된 가지 수는 총 5,169개에 달한다.


마사오 할아버지가 헬로키티 캐릭터에 푹 빠지게 된 계기는 은퇴를 몇 년 앞두지 않았을 당시다.


지금으로부터 30년 전 할아버지는 심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 이때 헬로키티의 귀여운 외모에 반해 강박증처럼 헬로키티 관련 물품들을 모으기 시작한 것.


할아버지는 집 근처 구멍가게부터 백화점, 헬로키티 전문점에 이르기까지 웬만한 곳은 다 돌아다니며 헬로키티 아이템을 수집했다.


인사이트Yahoo.co.jp


그렇게 30년간 모은 아이템은 집 전체를 가득 채웠고, 이에 만족하지 못한 할아버지는 집 외벽을 핑크빛으로 물들이며 헬로키티 테마로 변신시켰다.


헬로키티에 대한 할아버지의 남다른 사랑이 입소문을 타면서 현재 할아버지 집은 헬로키티를 좋아하는 이들이 꼭 들렸다가는 '명소'로 자리 잡았다.


이에 마사오 할아버지는 "헬로키티를 사랑하는 모두에게 내가 모아온 것들을 함께 공유하며 행복을 나누고 싶다"며 "누구나 언제든지 와서 기념품을 구경해도 좋다"고 말했다.


할아버지의 헬로키티 사랑을 전폭적으로 지지해준 아내 또한 "남편은 헬로키티를 보며 우울증을 이겨냈다"며 "나는 그의 선택을 존중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Youtube 'Guinness World Records'


'슈퍼배드3' 미니언즈 내한 통역 맡은 '뚜찌빠찌 성덕' 심형탁평소 '뚜찌빠찌' 댄스로 미니언의 팬임을 공식 선언했던 배우 심형탁이 실제 미니언을 만나는 성스러운 기회를 얻었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