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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다운 증후군 모델' 여성의 아름다운 도전

정형화된 아름다움에 과감히 도전장을 내민 다운증후군 여성의 사연이 훈훈함을 자아낸다.

인사이트Metro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저는 '장애인'이 아니라 제 자신을 너무도 사랑하는 한 '여자'에요"


세계 최초 '다운증후군' 모델로 첫 발을 내디딘 여성이 아름다운 도전의 시작을 알렸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정형화된 아름다움에 과감히 도전장을 내민 여성 케이티 미드(Katie Meade, 33)의 사연을 전했다.


다운증후군을 앓는 케이티는 어렸을 때부터 다른 사람들과 조금 다른 외모로 친구들에게 놀림거리가 되기 일쑤였고, 수없이 많은 차별을 당해왔다.


하지만 케이티는 좌절하지 않았고, 오히려 남들 앞에 나서 "모든 사람은 아름답다"고 당당히 말할줄 아는 여성으로 성장했다.


인사이트Metro


지난해 4월, 케이티에게 특별한 기회가 찾아왔다. 또래 여성들 못지 않게 뷰티와 패션에 관심이 많았던 그녀에게 화보 모델 제의가 들어온 것.


당시 헤어 제품 전문 기업인 '뷰티 앤드 핀업'은 케이티의 '용감함'을 높이 사 그녀의 아름다움을 세상에 알리려 했다.


화보 촬영이 있는 날, 케이티는 메이크업과 헤어 스타일링을 받는 내내 입가에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인사이트Metro


분위기를 이어 케이티는 생글생글 웃는 얼굴로 멋지게 화보 촬영에 성공했다.


촬영 후 그녀는 "장애가 있건 없건 세상의 모든 여성들은 아름답고, 소중한 한 사람"이라며 "나를 시작으로 장애를 가지거나 외모적인 콤플렉스가 있는 모든 이들이 희망과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케이티는 뷰티, 패션 모델 외에도 농구, 체조 등의 부문에서 스페셜 올림픽 선수로 출전해 큰 활약을 보이며 도전하는 삶의 아름다움을 보여줬다.


인사이트Metro


간절히 원했던 '기상캐스터' 꿈 이룬 다운증후군 여성"꿈은 이루어진다"라는 말이 머릿 속을 꽉 차게하는 훈훈한 소식이 전해졌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