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친구 유혹에 넘어간 새아빠를 본 고등학생 딸 (영상)

Youtube 'To Catch a Cheater'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새 아빠의 진심을 시험한 딸이 예상치 못한 상황에 크게 분노했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 채널 'To Catch A Cheater'에는 18살 여고생 크리스티나(Christina)의 사연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To Catch A Cheater'는 의뢰인의 요청을 받아 연인 사이의 믿음을 확인하고자 '몰래카메라' 채널이다.

크리스티나는 새아빠가 엄마를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직접 확인하고 싶어 실험 영상을 의뢰했다.

먼저 크리스티나는 고등학교 친구 타라(Tara)를 섭외해 아빠를 유혹해 달라고 부탁했다. 친구의 유혹에 아빠가 넘어가는지가 관건인 테스트였다.

Youtube 'To Catch a Cheater'

공개된 영상에서 타라는 미리 짜놓은 각본대로 학교 앞에서 딸을 기다리고 있는 크리스티나의 새 아빠에게 다가갔다.

타라는 새 아빠에게 크리스티나의 친구라며 자연스레 접근했고, 두 사람은 친근한 대화를 이어나갔다.

이때 타라가 본론으로 들어가 새 아빠에게 "이번주 토요일이 제 18살 생일이에요. 혹시 제 파티에 와 줄 수 있나요?"라며 "크리스티나는 오지 않을 거에요"라고 쐐기를 박았다.

그러자 처음에는 "딸이 이상하게 생각할거야"라며 거절을 하던 새 아빠도 파티에 부모님이나 다른 사람들이 오는지 등을 묻기 시작하며 관심을 보였다.

이내 타라의 고백에 "같은 마음"이라 대답하며 아내와 딸의 눈을 피해 만날 수 있는 날 밖에서 따로 보자는 약속을 잡고 말았다.

Youtube 'To Catch a Cheater'

새 아빠는 얼굴을 껴안으며 뺨에 뽀뽀를 하는 타라의 행동을 거부하지 않았고, 이를 지켜보는 크리스티나의 얼굴을 굳어만 갔다.

믿었던 새 아빠의 배신과 친구의 돌발 행동에 크리스티나는 큰 충격으로 그 자리에 주저 앉았다. 

이후 크리스티나는 타라에게 전화를 걸어 "왜 아빠에게 뽀뽀까지 했냐"며 친구의 과장된 행동에 분노를 표했다.

그러자 타라는 "니가 시킨대로 했을 뿐, 너희 아빠는 내 생일 파티에 오기로 했어"라고 되레 약을 올렸다.

이에 크리스티나는 친구에게 절교를 선언하며 "엄마에게 다 말하겠다"고 인터뷰를 끝냈다.

Youtube 'To Catch a Cheater'

Youtube 'To Catch a Cheater'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