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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살 소녀 성폭행하려다 붙잡힌 '92세' 소아성애자 할아버지

자신보다 80살이나 어린 소녀를 유인해 성폭행하려던 노인이 붙잡혔다.

인사이트(좌) Twitter 'thehuntedoneUK' (우) liveleak


[인사이트] 박송이 기자 = 80살이나 어린 소녀들을 유인해 성폭행하려던 노인이 붙잡혔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영국 BBC는 채팅을 통해 12세 소녀를 성폭행하려 한 92세 이보르 기포드(Ivor Gifford)가 유죄를 선고 받았다고 전했다.


최근 이보르는 소아성애자를 추적해 현장을 덮치는 '헌티드원(The Hunted One)' 팀에 의해 덜미가 잡혔다.


영국 웨일즈 주 애버틸러리에 사는 이보르는 채팅을 통해 제시(Jessie, 11)와 조디(Jodie, 12)와 지속적으로 연락을 주고받았다.


이보르는 소녀들에게 자신의 나체 사진을 보내는 등 노골적으로 성적인 대화를 나누며 만남을 유도했다. 


이렇게 메시지를 주고받길 수차례, 결국 이보르와 소녀들은 만나기로 약속했다.


인사이트Twitter 'thehuntedoneUK'


사실 소녀들의 정체는 이보르를 유인하기 위한 헌티드원팀이었고 만남 당일 현장에서 이들을 마주한 이보르는 자신의 범행을 인정한 뒤 경찰에 체포됐다.


당시 이보르는 "죽고 싶은 심정이다. 가족들이 이 사실을 알면 어떻게 반응할지 알기 때문"이라고 하소연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포트 크라운 법원(Newport Crown Court)에서 열린 재판 중 기포드는 제시와 조디가 18세 이상의 여성들인줄 알았다고 변명했지만 100페이지가 넘는 채팅 내용을 통해 거짓임이 드러났다.


검찰은 그가 소녀들에게 사춘기가 지났냐고 묻기도 했으며, 만남 당일 길을 못 찾을 것을 염려해 자신이 살고 있는 애버틸리 지역까지 오는 대중교통편을 알려줬다고 밝혔다.


배심원들은 기포드에게 유죄를 선고했으며 오는 6월 2일 형을 선고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