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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후손'을 대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자세

3·1절을 맞아 국가유공자 지정을 받지 못한 독립운동가 후손을 찾았던 문재인 대통령의 모습이 재조명되고 있다.

인사이트좌측부터 김시진 씨와 문재인 대통령 / 연합뉴스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독립운동가 후손에게 '큰절'을 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모습이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지난 3월 1일에 독립운동가 후손 김시진 씨 댁을 방문했던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시절의 문재인 대통령 모습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이날 문 대통령은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에 사는 김시진 씨를 만났다.


만주에서 항일투쟁을 이끈 백하 김대락 선생의 증조손인 김시진 씨 일가는 증조부와 할아버지, 아버지까지 독립운동을 펼쳤다.


인사이트좌측부터 김시진씨와 문재인 대통령 / 연합뉴스


하지만 중국에서의 독립운동 기록이 남아있지 않다는 이유로 국가유공자 지정과 서훈을 받지 못했다.


문 대통령은 이런 사정의 김씨를 만나 존경의 의미를 담아 태극기를 전달하고 '큰절'을 올리는 모습을 보였다.


김씨는 문 대통령에게 "우리 같은 사람들에게 대해서는 신경 쓰지 마시고 국사를 더 돌보라"고 말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 "이보다 더 중요한 국사가 없다"고 말해 김씨를 미소 짓게 만들었다.


문 대통령은 김씨를 만난 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김시진 어르신께 존경의 마음을 담아 태극기를 드렸다. 더 늦기 전에 역사를 바로잡고 해방된 조국에서 잊힌 독립운동가와 후손들을 찾아내 기억하고 기려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인사이트좌측부터 김시진씨와 문재인 대통령


인사이트좌측부터 김시진씨와 문재인 대통령 / 연합뉴스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