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안락사' 직전 구조돼 '18마리' 강아지 낳은 엄마 리트리버 (영상)

죽을 위기에 처했던 만삭의 엄마 강아지가 극적으로 구조돼 새 생명을 탄생시켰다.

인사이트Facebook 'Ava and her 18 Royals'


안락사 위기에 놓였던 엄마 리트리버가 18마리 아기 강아지를 낳았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는 안락사 위기에 처했던 강아지 아바(Ava)가 극적으로 목숨을 구하고 18마리의 강아지를 순산했다고 전했다.


미국 미주리주(Missouri)의 동물보호소에서 지내던 만삭의 아바는 주인을 찾지 못해 안락사당할 위기에 처했다.


당시 보호소에서는 수용시설이 한정돼 만삭인 아바를 안락사 명단에 올릴 수밖에 없었고, 당장에라도 아바의 주인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인사이트Facebook 'Ava and her 18 Royals'


이를 지켜본 보호소 직원은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 녀석의 사연을 동물 관련 구호단체인 애니멀 레스Q(Midwest Animal ResQ, MARQ)에 알렸다.


아바의 사연을 접한 자원봉사자 애슐리 홀랜드(Ashlee Holland)는 녀석을 구하기 위해 입양을 결심했다.


홀랜드는 "당시에 아바의 배 속에 얼마나 많은 새 생명이 있는지 제대로 알 수 없었다"며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강아지들이 세상으로 나오길 기다리고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녀의 집에서 2주간의 안정을 찾은 아바는 지난달 25일 밤 10시경 첫째를 낳았고, 다음 날 아침이 될 때까지 15마리의 강아지를 낳은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Facebook 'Ava and her 18 Royals'


이후 홀랜드의 9살배기 아들을 학교에 보내고 돌아왔을 때까지 아바는 3마리의 강아지를 더 낳아 총 18마리를 순산했다.


그녀의 아들은 "강아지 천국이야"라며 "엄마! 그 어떤 것과도 맞바꿀 수 없는 행복이야"라고 생명의 탄생에 감동했다.


홀랜드는 "아바의 인생이 변한 것만큼이나 녀석 덕분에 내 인생도 많이 바뀌었다"며 "죽음의 위기에 처한 생명들을 구할 수만 있다면 앞으로도 계속 강아지를 입양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아바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개설하고 18마리 강아지들의 입양을 희망하는 사람들을 찾고 있으며, 수많은 누리꾼들이 앙증맞은 강아지들의 모습이 반해 문의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인사이트Facebook 'Ava and her 18 Royals'



'안락사' 전날 눈물 흘리는 강아지의 애절한 마지막 모습안락사를 예감한 듯 눈물이 고인 강아지의 모습이 많은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


[ⓒ 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