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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에게 버려진 뒤 삶을 포기한 강아지의 뼈만 앙상하게 남은 모습

삶의 의지를 잃고 뼈만 앙상하게 남은 강아지의 모습이 공개돼 눈시울을 붉혔다.

인사이트pawpulous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한 동물구조 전문가가 공개한 강아지의 모습이 공개돼 눈물을 자아냈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동물전문매체 파우풀러스는 미국 조지아 주에서 구조된 강아지 세냐의 구조 직후 모습과 사랑을 받은 뒤 예쁘게 변한 사연을 전했다. 


세냐는 최근 조지아 주 길가에서 구조됐다. 


당시 녀석은 갈비뼈와 골반뼈가 훤히 보일 정도로 비쩍 말라 있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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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하나 깜빡일 힘도 없었던 세냐는 검사 결과 4 파운드(1.8kg)정도였다. 심각한 탈수 증세와 영양실조로 녀석은 생명이 위험한 상태였다.


세냐를 구조한 직원은 "수년간 강아지를 구조했지만 이렇게까지 앙상한 녀석은 처음 봤다"며 "녀석은 삶을 포기한 듯 아무런 희망과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 분명 반려견이었을 텐데 주인에게 버림받은 강아지의 모습이 정말 안타까웠다"고 전했다.


하지만 사랑하던 주인에게 버림받은 세냐는 이후 다행히 해피엔딩을 맞았다. 바로 가정에 입양돼 새로운 거처를 찾게 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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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냐는 자폐증을 앓는 소년을 키우는 부부의 집으로 가게 됐다. 많은 사람들의 우려에도 세냐는 자폐증을 앓는 소년과 절친이 되며 서로의 아픔을 치유해 줬다.


녀석의 새로운 가족이 된 부부는 "아들은 평소 한마디도 하지 않으며 입을 닫고 살았다"며 "하지만 세냐를 본 뒤부터 조금씩 말도 하며 웃을 줄도 안다. 모두 세냐 덕분이다"고 말했다.


이어 "세냐는 과거 주인에게 버려진 아픈 기억이 있는 걸로 안다. 힘들었던 기억은 잊고 행복한 추억을 많이 만들어주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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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락사' 전날 눈물 흘리는 강아지의 애절한 마지막 모습안락사를 예감한 듯 눈물이 고인 강아지의 모습이 많은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