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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에 누워있기만 하면 '2천만원' 받을 수 있는 꿀알바

우주의학의 비약적인 발전에 도움이 되는 '무중력 실험'을 위해 신체 건장한 남성들이 나설 때가 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complex.com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2천만원 받고 2달 동안 침대에 누워 있을 건장한 남성 찾아요"


우주의학의 비약적인 발전에 도움이 되는 '무중력 실험'을 위해 신체 건장한 남성들이 나설 때가 왔다.


지난 5일(현지 시간) 경제 전문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프랑스 우주의학 연구소 메디아(Medes)가 연구를 진행하기 위해 실험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실험은 두 달 동안 무중력 상태에서 꼼짝하지 않고 침대에만 누워 있는 것으로, 무중력 상태에서 인체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관찰하기 위한 것이 목적이다.


참가 조건은 다소 까다롭다. 20세 이상, 45세 미만의 나이에 담배를 피우지 않는 남성만 참가할 수 있다.


인사이트businessinsider


또한 알레르기성 질환이 없어야 하며, 비만 정도를 측정하는 체질량지수(BMI)도 22~27 사이만 가능하다.


2달 동안의 실험을 무사히 끝마친 참가자들에게는 1만6천 유로(한화 약 1,935만원)가 지급될 것으로 알려졌다.


실험을 진행하는 연구진 아노드 벡(Arnaud Beck) 박사는 "실험은 무중력 상태에서 진행되며 2달간 머리 쪽이 아래로 6도가량 기울어져 있는 침대에서 누워 있으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침대에 누워만 있는다면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이든지 다 할 수 있다"며 "하지만 결코 만만하지 않으니 신중히 지원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