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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신혼처럼 '커플 잠옷' 입고 꼭 붙어 자는 70대 부부 (영상)

결혼한 지 50년이 됐지만 여전히 신혼 때처럼 알콩달콩하게 살아가는 70대 부부가 있다.

GOM TV '휴먼다큐 사노라면'


[인사이트] 문지영 기자 = 결혼한 지 50년이 됐지만 여전히 신혼 때처럼 알콩달콩하게 살아가는 70대 부부가 있다.


지난 28일 방송된 MBN '휴먼다큐 사노라면'에서는 강철원(75) 씨와 김옥자(71) 씨 부부의 황혼 로맨스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매일 보고 있어도 보고 싶다"며 시종일관 서로에 대한 애정 표현을 숨기지 않던 부부는 밤이 되자 '커플 잠옷'을 입고 잘 준비에 나섰다.


먼저 이불에 들어간 아내 김옥자씨가 "빨리 와요"라고 재촉하자 남편 강철원씨는 방 안으로 들어왔다.


흰 티와 바지로 '커플 잠옷'을 맞춰 입은 두 사람은 나란히 앉아 자기 전 수다를 떨었다. 강철원씨는 "잘 때 이렇게 입고 잔다"고 말했고 김옥자씨는 "나는 싫은데 영감이 자꾸 똑같이 입자고 한다"며 부끄러워했다.


인사이트MBN '휴먼다큐 사노라면'


그러자 강철원씨는 "할망구야, 똑같이 입어야 분위기가 살잖아"라며 아내에게 애교를 부려 '사랑꾼'의 면모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아내의 이불을 덮어주며 살뜰히 챙기는 강철원씨는 "일흔 넘은 할망구가 어쩔 때는 아기 같다"며 "이불을 발로 차면 내가 덮어준다"고 말해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잠자리에 누운 김옥자씨는 "영감 죽으면 나 혼자 어떻게 살려나 모르겠다"라며 남편 곁으로 가까이 다가갔다.


그러자 강철원씨가 "왜 내 옆으로 징그럽게 와"라고 괜히 투정을 부렸고 아내는 "영감이 좋은데"라고 고백해 할아버지를 '심쿵'하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이날 방송에서는 8년 전 바다에 빠져 목숨을 잃을 뻔한 아내를 사랑으로 보살핀 할아버지의 '로맨시스트' 다운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GOM TV '휴먼다큐 사노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