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뛰드하우스, '전현무' 광고 영상 논란에 입장 발표

(좌) MBC '나혼자 산다', (우) 에뛰드하우스 트위터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에뛰드하우스가 방송인 '전현무'를 광고 모델로 내세웠다가 거센 논란에 휩싸였다.

28일 코스매틱 브랜드 에뛰드하우스는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전현무'가 출연하는 광고 영상에 관한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앞서 지난 27일 에뛰드하우스는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신제품 광고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하지만 3시간 후 에뛰드하우스는 돌연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

영상 공개 직후 '전현무'가 광고 모델에 적합하냐는 소비자들의 쓴소리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누리꾼들은 하나같이 "마동석이랑 전현무가 같은 줄 아냐", "소비자 의견을 제대로 파악하긴 하는거냐", "전현무는 여혐 논란 발언을 해왔다" 등의 항의 댓글을 달며 비난했다.

에뛰드하우스 공식 트위터 계정

이에 에뛰드하우스는 해당 영상을 곧바로 삭제, 비공개로 전환 시켰지만 논란이 계속 커지자 결국 공식 입장을 발표하며 소비자들에게 사과했다.

에뛰드하우스는 "게재된 영상은 향후 공개될 메인 광고의 티저 영상으로, 전현무 씨는 에뛰드 전속 모델 크리스탈의 일상을 소개하는 예능 프로그램의 여러 MC 중의 한 명으로 출연할 예정이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영상 공개 이후 광고 컨셉이 에뛰드 브랜드 이미지에 적합하지 않다는 소비자 의견이 다수 제기돼 해당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 재편집 중에 있습니다"라며 입장을 드러냈다.

덧붙여 "앞으로 보다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고객님들의 마음을 사려 깊게 파악하여 더욱 긴밀하게 소통하는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며 사과의 글을 남겼다.

한편 전현무는 과거 방송에서 여성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여혐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발언을 해 문제가 된 바 있다.

삭제되기 전 에뛰드하우스 공식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영상 / Instagram 'etude_official'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