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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손님 위해 '점자' 메뉴판 만든 식당 사장님

앞을 보지 못해 음식을 주문하기 힘들었던 시각장애인 여성이 식당 사장님 덕분에 처음으로 음식을 주문할 수 있게 됐다.

인사이트imgur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앞을 보지 못해 음식을 주문하기 힘들어하는 시각 장애인 손님을 위해 식당 사장님이 점자 메뉴판을 도입했다. 


최근 이미지 공유 사이트 이머저에는 한 식당 사장님 덕분에 18년 만에 점자 메뉴판으로 음식을 주문한 한 소녀의 사연이 누리꾼들의 가슴을 울렸다.


공개된 사진 속 회색 니트를 입은 소녀는 하얀색으로 만들어진 점자 메뉴판을 손으로 읽고 있다.


이머저에 공개된 사연에 따르면 사진 속 소녀는 올해 18세로, 처음으로 식당에 방문해 음식을 주문할 수 있었다.


식당 사장님이 도입한 점자 메뉴판 덕분인데 소녀의 가족은 이 감격스러운 장면을 카메라에 담았다. 


사진을 공개한 소녀의 가족은 "나의 여동생은 18년 만에 처음으로 메뉴판을 읽었다. 가게 사장님의 배려심으로 뜻깊은 경험을 했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국내에서도 과거 커피 전문점 카페베네가 시각 장애인을 위한 점자 메뉴판을 도입해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카페베네는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매장을 방문하는 장애인 고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전용 메뉴판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장형인 기자 hyungin@insihg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