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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딸 무덤 꾸민 장난감 모두 치우라는 소식에 오열한 엄마

딸을 기억하려 무덤가를 예쁘게 꾸몄던 엄마가 모든 장식품을 제거하라는 소식에 오열했다.

인사이트The Sun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세상 떠난 딸을 기억하려 무덤가를 예쁘게 꾸몄던 엄마가 모든 장식품을 제거하라는 소식에 결국 눈물을 보였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링컨셔 주에 사는 여성 세리나 피커링(Serina Pickering)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사연에 따르면 세리나는 지난 2010년 브리티니 셰릴 루이스(Brittney Cheryl Louise)를 떠나보냈다.


딸의 생전 모습을 기억하고 죽음을 애도하기 위해 세리나는 딸이 묻힌 무덤을 장난감과 장식품으로 예쁘게 꾸몄다.


인사이트The Sun


하지만 세리난 최근 무덤 관리소 측으로부터 "무덤에 있는 모든 장식품을 정해진 기간 내 치우라"는 소식을 들었다.

 

세리나는 "작은 크리스마스트리, 기념일 날 쓴 편지 그리고 테디베어 등 모든 것을 치워야 한다"며 "눈물이 날 뿐이다"고 전했다.


이어 "관리소 측은 다른 무덤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규칙을 내세우며 모든 장식품 철거를 주장했다"며 "이 규칙이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지 모르겠다"며 호소했다.


끝으로 "이 슬픔은 자식을 잃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며 "딸의 죽음도 힘들었지만 딸의 무덤에서 생전 좋아했던 물품을 치우는 일 또한 매우 괴롭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The Sun


장형인 기자 hyungin@insihg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