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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토요일 석촌호수에 뜨는 '백조 커플' 실물 사진

초대형 고무 오리 '러버덕'과 '슈퍼문'이 떴던 서울 송파수 석촌호수에 이번엔 초대형 '백조'가 뜬다.

인사이트충북 음성 제작소에서 제작된 백조 커플의 모습 / 롯데물산


[인사이트] 문지영 기자 = 초대형 고무 오리 '러버덕'과 '슈퍼문'이 떴던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 이번엔 초대형 '백조'가 뜬다.


28일 롯데물산은 잠실 롯데월드타워 개장을 앞두고 다음 달 1일부터 5월 8일까지 인근 석촌호수에서 스위트 스완(Sweet Swans)' 전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세계 최초로 높이 16m에 이르는 고무 튜브 형태의 엄마·아빠 백조와 3.5~5m짜리 아기 백조 다섯 마리를 석촌호수 동호에 띄우는 이벤트다.


특히 백조 가족을 제작한 주인공은 지난 2014년 '러버덕' 프로젝트를 진행한 네덜란드 출신 세계적 공공미술 작가 풀러렌타인 호프만(Florentijn Hofman)이어서 더욱 기대감을 높인다.


인사이트스위트스완 프로젝트 홈페이지


플로렌타인 호프만은 "러버덕 프로젝트 때 방문했던 느낌을 담아 '사랑'이라는 가장 보편적이고 중요한 인간의 가치를 백조 가족으로 형상화 했다"고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그는 "러버덕이 스트레스 없는 행복한 어린 시절의 회상이었다면 이번 프로젝트는 아기 백조가 성장을 통해 아름다운 백조가 되는 것처럼 인간의 삶과 성숙을 표현 한 것"이라고 전했다.


백조 가족에게는 이름도 붙었다. 아빠 백조는 다다(DADA), 엄마 백조는 마마(MAMA), 아기 백조 5마리는 각각 허니(Honey), 체리(Cherry), 보미(Bomi), 코코(Coco), 팬지(Pansy)며 부리를 각기 다른 색으로 표현해 구분했다.


백조 가족에게 이름과 다른 색의 부리가 생긴 것은 개인의 삶은 특별하고 소중하며 사랑의 형태는 모두 다르다는 것을 은유적으로 의미한다.


아울러 다음 달 1일부터 석촌호수 봄꽃 축제까지 개막할 예정이어서 초대형 백조와 함께 분홍빛 벚꽃 경치를 함께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