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컴퓨터 게임' 졌다고 2살 딸 집어던져 살해한 아빠

한 남성이 분노를 참지 못하고 의붓딸을 금속 문틀에 던져 살해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인사이트Metro


[인사이트] 심정우 기자 = 한 남성이 컴퓨터 게임에 졌다는 이유로 어린 의붓딸을 죽이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시몬 브르조조우스키(Szymon Brzozowski, 24)가 의붓딸 릴카(Lilka, 2)를 철제 문에 던져 살해했다고 보도했다.


지역 경찰의 발표에 따르면, 시몬은 컴퓨터 게임을 하던 중 자신의 팀이 패배하자 크게 분노했고, 이에 잠들어 있던 릴카를 집어던졌다.


릴카는 철제 문에 머리를 다쳤지만, 겉으로는 큰 이상은 없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이틀 동안 먹거나 마시는 것을 거부하며 통증을 호소했다.


인사이트Metro


엄마 안젤리카(Angelika)는 딸을 병원으로 데려갔고, 담당 의사는 릴카의 머리에 심한 출혈과 두개골 및 뇌 손상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곧바로 수술에 들어갔지만, 릴카는 수술대 위에서 숨을 거뒀다. 


경찰은 릴카의 죽음에 대해 수사를 하던 중 시몬이 아내 안젤리카에게 가정폭력을 행사했다는 사실을 추가로 알아냈다. 이에 그를 용의자로 지목하고 수사를 진행했다.


시몬은 자신의 혐의를 계속 부인했지만, 경찰이 제시한 증거를 보고 결국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


한편 현지 언론은 시몬이 아동 살해 혐의로 징역 12년을 선고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