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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수습자 가족들 "아이들 머리카락 한올, 손톱 하나라도 찾고 싶어요"

세월호 선체의 잔존유 제거 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미수습자 가족의 간절한 호소가 주위를 안타깝게 한다.

인사이트좌측이 단원고 조은화 학생의 어머니 이금희 씨 / 연합뉴스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의 간절한 호소가 주위를 안타깝게 한다.


지난 26일 세월호 사고 미수습자 가족 6명은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서 반잠수식 선박 위에 얹힌 세월호를 보기 위해 배를 타고 현장에 다녀왔다.


세월호 사고 미수습자 조은화(당시 단원고 2년)양의 어머니 이금희 씨는 "이제 배가 바닷속으로 들어갈 일은 없으니 우리 아이들 머리카락 한올, 손톱 하나라도 다 찾고 싶다"고 울먹였다.


이씨는 이어 "이제 딸을 찾을 수 있겠다는 생각과 함께 3년 전부터 함께 마음 아파해준 국민과 현장에서 일해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이날 팽목항에는 종일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한편 반잠수선에 실린 세월호는 배수와 방제 작업을 거친 뒤 이르면 28일께 87km 떨어진 목포 신항으로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잔존유 제거 작업 중인 세월호의 모습 / 연합뉴스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