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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승리한 중국 선수들 1인당 '5억'씩 받는다

홈에서 한국을 처음으로 꺾은 중국 축구대표팀이 승리 상금으로 1인당 5억원씩 받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홈에서 한국을 처음으로 꺾은 중국 축구대표팀이 승리 상금으로 1인당 5억원씩 받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중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23일 창사 시 허릉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A조 6차전 한국 축구대표팀과의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는 중국 대표팀에게 매우 뜻 깊은 승리였다.


그동안 홈에서 한국 대표팀과 10번(2무 8패) 맞붙을 동안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기 때문인데, 그런 상황에서 거둔 승리에 중국 대표팀은 수비수 펑 샤오팅을 비롯해 많은 선수들이 눈물을 보였다.


또한 중국축구협회는 한국을 꺾은 것을 기념해 선수들에게 '승리 상금'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중국 포털 소후의 체육 부분 '소후티위'는 자체 기사에서 "중국축구협회가 한국을 꺾은 기념으로 선수들에게 1인당 300만 위안(한화 약 4억8,9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동안 중국축구협회는 단일 경기 승리에서 300만 위안의 상금을 수여한 전례가 없다. 그만큼 이번 승리는 중국축구협회에게도 기념비적인 승리였던 것이다.


중국 유력 매체들 또한 "정신력의 승리"라며 자국 대표팀을 추켜세우고 있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오늘(24)자 스포츠면 대부분을 한중전 승리 소식으로 채우며 "중국 대표팀은 비록 경기에선 우위를 점하지는 못했지만, 승리에 대한 열망으로 상대를 제압했다"고 전했다.


관영 매체 환구망도 이번 경기를 '중한대전'이라 칭하며, 경기 분석과 마르첼로 리피 감독과의 인터뷰, 양국 응원전 등을 자세히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