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10℃ 서울
  • 10 10℃ 인천
  • 10 10℃ 춘천
  • 10 10℃ 강릉
  • 10 10℃ 수원
  • 8 8℃ 청주
  • 8 8℃ 대전
  • 9 9℃ 전주
  • 9 9℃ 광주
  • 8 8℃ 대구
  • 12 12℃ 부산
  • 14 14℃ 제주

걸음 못 걷지만 평생 꿈 '발레리나'로 데뷔한 7살 소녀

가장 행복한 일곱번째 생일을 맞은 '근육병' 소녀의 이야기가 전해져 누리꾼들을 감동케했다.

인사이트'The Australian Ballet'


[인사이트] 곽길아 기자 = 가장 행복한 7번째 생일을 맞은 한 소녀의 이야기가 전해져 누리꾼들을 감동케 했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근육병을 앓고 있는 7세 소녀가 꿈꾸던 발레리나로 데뷔한 가슴 따뜻한 사연을 소개했다.


사연에 따르면 호주 빅토리아 주에 사는 7살 소녀 제시카 케네디는 생후 18개월 만에 근육병이라는 진단을 받고, 휠체어에 의존한 채 생활해왔다. 


'근육병'은 근육이 점점 약해져 걸을 수도 똑바로 누울 수도 없는 병으로 제시카는 비록 휠체어에 의존해 생활하지만 '발레리나'가 되는 소중한 꿈이 있었다.


인사이트'The Australian Ballet'


두 발을 딛고 자유롭게 춤을 추고 싶다는 제시카의 안타까운 사연을 들은 호주 멜버른에 있는 호주 발레단은 꿈으로만 간직했던 제시카의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검은 발레복을 입은 제시카는 생애 첫 공연에서 평소 타고 다니던 휠체어 대신 알록달록한 세발 자전거를 타고 두 명의 발레리나와 함께 등장했다. 


꿈의 무대에 선 소녀는 무대를 자유롭게 선보여 성공적인 소녀의 첫 공연에 가족들과 스태프들은 장미꽃을 전하며 소녀의 데뷔무대를 축하했다.


더불어 발레 케이크와 티아라를 준비해 소녀에게 가장 행복한 생일을 선물했다.


호주 발레단이 공개한 사진에서 제시카는 환한 미소를 보이며 두 명의 발레리나와 함께 아름다운 발레 동작을 선보였다.


소녀의 어머니 안젤리나는 "제시카는 늘 자유롭게 춤을 추고 싶어했다. 제시카의 꿈이 이뤄질지 상상도 하지 못했다"며 "발레 공연이 앞으로 제시카가 힘든 시간을 이겨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을 것"이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The Australian Ballet'


곽길아 기자 kga11@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