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경기 전 애국가 부르는 한국 선수에게 '야유'하는 중국 관중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을 치르며 중국과 맞붙는 우리 대표팀이 애국가를 부르자 중국 관중은 야유를 퍼부었다.

인사이트JTBC


[인사이트] 서민우 기자 = 반한 감정에 스포츠 정신마저 잃어버린 중국 관중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23일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중국 창사 허롱스타디움에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A조 6차전 중국전을 치르고 있다.


경기에 앞서 선수들은 국가별로 국가를 부르기 시작했다. 우리 대표팀은 이번 예선전이 원정 경기이기에 이날 허롱스타디움에는 애국가 반주가 먼저 흘러나왔다.


그러자 중국 관중들은 마치 약속이나 한 듯 야유를 퍼붓기 시작했다. 야유가 너무 컸던 나머지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애국가 반주는 생방송 중계에서 확인하기 힘들 정도였다.


이에 한국 축구팬들은 중국 관중의 예의 없는 행동에 분개하며 "아무리 사드 때문에 반한 감정이 있어도 기본적인 매너도 안 지키리라곤 상상도 못 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 당국은 한국 원정 응원단을 위해 별도 좌석 250석을 구분했으며, 공안이 원정 응원단 주위에서 경계를 설 예정이다.


인사이트중국 팬들로 가득찬 홈응원석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