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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친구에게 '데이트 신청' 받고 행복한 다운증후군 소녀 (영상)

다운 증후군 소녀와 함께 댄스 파티에 가기 위해 아주 특별한 파트너 신청을 하는 18세 소년의 사랑스러운 영상이 누리꾼들을 감동시켰다.

YouTube '24/7 Eyes'


[인사이트] 곽길아 기자 = 다운 증후군 소녀와 댄스 파티에 가기 위해 아주 특별한 파트너 신청을 하는 18세 소년의 사랑스러운 영상이 누리꾼들을 감동시켰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매트로는 절친의 다운증후군 여동생과 함께 댄스 파티에 가기 위해 직접 꽃과 선물을 들고 프로포즈를 한 소년의 사연과 영상을 전했다. 


사연에 따르면 미국 캔자스 지역에 사는 18세 소년 섀든 웨일은 절친인 카슨이 다운 증후군을 앓고 있는 여동생 칼리의 댄스 파트너를 구한다는 소식을 전해들었다.


이미 지난해 여자친구와 댄스 파티에 참석했던 카슨은 규정상 또 다시 댄스 파티에 참석할 수 없었던 상황이었다.


절친 카슨이 여동생과 함께 댄스 파티에 가지 못한다는 소식을 들은 섀든은 흔쾌히 칼리의 댄스 파트너가 되어 주기로 한다.


인사이트twitter 'Shaedon Wedel'


섀든은 "카슨과 나는 8년간 친구로 지냈다. 카슨의 여동생이 성장하는 것을 함께 지켜봐왔고, 칼리가 항상 행복하길 바란다"라며 칼리를 위해 아주 특별한 프로포즈를 준비한다.


섀든은 직접 칼리가 가장 좋아하는 과자로 디자인한 티셔츠를 입고 아름다운 꽃과 함께 칼리에게 잊지 못할 행복한 순간을 선물했다. 


영상에서는 'will you go to prom with me?(나와 함께 댄스 파티 갈래?)'라는 섀든의 물음에 칼리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표정으로 'yes(응)'를 큰 소리로 외쳐 훈훈한 감동을 더했다.


섀든은 자신의 SNS에 칼리와 함께한 행복한 순간을 공유했고, 해당 영상과 사진은 11만건의 리트윗과 4만이 넘는 좋아요를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소녀가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눈물이 난다", "남자가 얼굴도 잘생겼는데 마음도 훈훈하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날이 되길바란다"라며 두 사람을 응원했다. 


곽길아 기자 kga11@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