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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월 된 아기 등에 달린 '두 다리' 완벽하게 분리해 낸 의사

10개월 된 아이의 어깨에 달린 두 다리를 완벽하게 분리해 낸 의사의 소식이 화제다.

인사이트'dailymail'


[인사이트] 곽길아 기자 = 10개월 된 아이의 어깨에 달린 두 다리를 완벽하게 분리해 낸 의사의 소식이 화제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일리노이 주 파크 릿지 어린이 병원 수술팀이 척추 2개와 다리 4개를 가진 아이의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생후 10개월된 도미니크는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에서 네 개의 다리와 두 개의 척추를 가진 채 태어났다. 


편하게 누울 수도 없는데다 이대로 방치한다면 생명에 심각한 위험을 줄 수 있는 상황. 


다행히 미국 일리노이 주의 파크 릿지 어린이 병원이 도미니크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코트디부아르에서 미국으로 온 도미니크는 6시간의 긴급 수술을 통해 등에 달린 두 개의 다리와 등뼈, 방광 등을 떼어내는 수술을 받았다. 


인사이트'dailymail'


수술을 집도한 프랭크 비카리 의사는 "이번 수술은 굉장히 복잡한 분리 수술이었다. 하지만 사랑스러운 이 아이가 평범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수술 협력팀 최선을 다해 실수 없이 수술을 해냈다"고 전했다. 


도미니크는 심장과 폐를 함께 쓰는 기생 쌍둥이로 다른 쌍둥이의 하반신이 달린 채 태어난 전례를 찾기 힘든 매우 희귀한 사례였다. 


병원 측은 48명의 의사가 8개월간의 준비 끝에 6시간에 걸쳐 힘든 수술을 해냈으며, 현재 아이는 건강한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 시카고의 한 가족이 그녀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아이가 완전히 건강을 찾을 때까지 돌 볼 예정이다,


곽길아 기자 kga11@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