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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가 설치한 '자살 폭탄' 매고 겁에 질린 7살 소년 (영상)

언제 터질지 모르는 자살 폭탄을 가슴팍에 두르고 두려움에 떨고 있던 소년이 극적으로 구조됐다.

YouTube 'AntonioNews 1611'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언제 터질지 모르는 자살 폭탄을 가슴팍에 두르고 두려움에 떨고 있던 소년이 극적으로 구조됐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이라크 모술 근교에서 발견된 소년의 몸에서 자살 폭탄을 해체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이라크 군인이 한 소년을 진정시키면서 하나씩 옷을 벗기고 있다.


소년의 옷 안에서는 흰 천으로 둘러진 거대한 자살 폭탄이 매달려 있고, 군인은 조심스럽게 폭탄을 해체하는 모습이다.


폭탄을 해체하면서 소년이 무서워하자 군인은 "걱정 마. 괜찮아"라면서 소년을 위로한다.


인사이트YouTube 'AntonioNews 1611'


보도에 따르면 소년은 모술 서부 근교에서 발견됐으며, 몸에는 휴대폰과 리튬이온 배터리로 연결된 원격 조종 폭탄이 설치돼 있었다.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이라크 군인은 "구석에서 웅크린 채 나에게 간절한 눈빛을 보내는 소년을 발견했다"며 "IS가 자살 테러로 이용하기 위해 소년의 몸에 폭탄을 설치해 이곳으로 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많은 아이들이 자살 폭탄에 이용되지만 이렇게 어린아이는 처음 본다. 야만적이고 비인간적인 행태"라고 비난했다.


한편 현재 이라크 모술 서부에는 약 60만명의 민간인들이 남아 있으며, 이라크군과 IS 간 공습과 포격 등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는 과정에서 민간인 피해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