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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900대에 광고내 남친에게 '공개 프러포즈'한 여성

노을이 붉게 물든 한 도시에서는 '사랑해. 나와 결혼해줘'라고 적힌 택시들이 돌아다니며 사랑을 전했다.

인사이트(좌)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erdeka, (우) SCMP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노을이 붉게 물든 한 도시에서 '사랑해. 나와 결혼해줘'라고 적힌 택시들이 돌아다니며 사랑을 전했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한 여성이 택시 900대를 빌려 남자친구에게 공개 프러포즈한 사연을 소개했다.


중국 저우산(Zhoushan) 지역에 사는 익명의 여성은 자신의 남자친구를 너무 사랑해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녀는 지역 택시 회사에 연락해 900대의 택시를 빌려 사랑을 고백하는 문구를 광고했다.


택시에는 '사랑하는 내 남자친구 장 지안펭, 나와 결혼해줄래?'라고 적혀 있었고, 이를 목격한 장 지안펭은 화들짝 놀라 여자친구에게 연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두 사람은 평소 자주 데이트를 즐기던 공원에서 만났다.


그곳에서 친구들과 함께 촛불을 켜놓고 기다리고 있었던 여성은 남자친구가 도착하자 반지를 건네며 환하게 웃었다. 남자친구는 웃음으로 화답하며 청혼을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자친구는 "내가 먼저 프러포즈 했어야 했는데, 아쉽다"며 "평생 잊지 못할 프러포즈를 해줘 고마울 따름"이라고 진심을 밝혔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