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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토론회에서 작심하고 'MBC' 팩트폭행한 문재인 (영상)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MBC 토론회 자리에서 공영방송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MBC를 집중 저격해 누리꾼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

인사이트MBC 100분토론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대선 유력후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MBC 토론회 자리에서 공영방송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MBC를 집중 저격해 누리꾼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


지난 21일 문 전 대표는 MBC가 주재한 '대선후보 TV토론'에 참석했다.


이날 '1대1 맞장토론' 코너에서 4분간의 자유발언 시간을 얻은 문 전 대표는 이 중 3분 가량을 할애해 MBC를 강하게 비판했다.


문 전 대표는 "토론회장에 오는데 MBC 해직기자들이 피케팅하는 앞을 지나서 들어와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며 입을 열었다.


인사이트MBC 뉴스데스크 


이어 '최순실·박근혜 게이트 축소보도'를 거론하며 MBC가 공영방송으로서의 책무를 져버리고 언론의 제 기능을 다 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문 전 대표는 지배구조를 개선하자는 요구에도 후임사장 인사를 강행하고, 탄핵 반대 집회를 찬양하거나 탄핵 다큐멘터리 방영을 취소하는 등 MBC가 '정권의 방송'으로 전락했다고 꼬집었다.


해직기자들을 즉각 복직시키고 보도에 중립성을 유지하여 MBC가 '공영방송'으로서의 언론 자유와 공공성을 하루빨리 회복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해당 방송은 사전 녹화였지만 선거법상 편집이 불가능했다. 문 전 대표는 이 점을 이용, 그동안 정권의 나팔수 노릇을 해온 MBC에 강력한 일침을 날린 것으로 분석된다.


인사이트MBC 공식 홈페이지 캡처 


해당 방송이 전파를 타자 MBC는 곧장 '문재인 토론회 발언 논란…공영방송 흔들기?'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하며 문 전 대표의 발언에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간접적으로 표명했다.


MBC는 해당 기사를 통해 정당한 절차로 사장이 선임됐으며, 정당 소속 유력 후보가 특정 언론사 보도에 정파적 해석을 여과 없이 내놓는 것은 논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누리꾼들은 문 전 대표의 발언에 '묵직한 팩트폭행이었다', '속이 시원할 만큼 사이다였다' 등 적극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YouTube 'skygum'